차준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남자 피겨 스케이팅의 기대주 차준환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첫 무대에서 시즌 베스트를 기록했지만, 이에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준환은 9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점수(TES) 40.71점에 예술점수(PCS) 36.99점을 합쳐 77.70점을 얻었다.
이는 차준환의 시즌 베스트. 차준환은 집시의 노래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쿼드러플 살코 대신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연기를 시작해 트리플 악셀과 트리플 플립으로 점프를 안정적으로 뛰었다.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에 이어 트리플 러츠까지 성공시킨 뒤 플라잉 카멜 스핀과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싯 스핀까지 깔끔하게 하며 연기를 마쳤다.
하지만 차준환은 경기 후 만족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차준환은 "착지는 다 했지만 연습했던 것보다 스피드가 떨어져 좀 아쉬운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차준환은 "그래도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했다"며 "첫 올림픽인 데다 첫 주자이고, 한국에서 열리는 올림픽이라는 세 가지가 모두 멋진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브라이언 오셔 코치도 이날 차준환의 시즌 베스트 연기를 보고 훌륭했다고 격려했다. 격려해줬다고 전했습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