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원유종-황충금 기수 ‘역대 10번째 남북공동입장’

입력 2018-02-09 2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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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공동입장이 성사됐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은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군 평창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은 한국 전통 문화를 토대로 진행됐다.

황영조, 박세리, 이승엽, 하형주, 서향순, 임오경, 강광배, 진선유 등 한국의 스포츠 영웅 8인이 대형 태극기를 들고 입장한 뒤 태극기 게양이 이어졌다.

이어 진행된 참가국 입장은 영어 알파벳 대신 한글의 가나다 순으로 입장이 진행됐다. 첫 입장은 올림픽의 발생지 그리스였다.

뒤를 이어 단 한 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나, 첫 동계 올림픽 참가인 나이지리아의 입장 등이 이어졌다. 한국은 북한과 함께 마지막 순서로 공동입장했다.

‘남남북녀’라는 말을 증명하듯 남한은 봅슬레이 원유종, 북한은 여자 아이스하키 황충금이 기수로 나섰다. 아리랑이 남북공동입장 배경음악으로 선택됐다.

남북공동입장은 개회식 남북한 공동입장은 2000년 시드니 하계올림픽을 시작으로 역대 10번째이자 2007년 창춘 동계아시안게임 이래 11년 만이다. 단일팀 구성은 올림픽 사상 최초다.

한편, 2018 평창동계올림픽은 9일 개막해 25일 폐막까지 16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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