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개막식 속 인면조 눈길… 무한 장수 기원의 상징

입력 2018-02-10 06: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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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면조. 사진=개막식 중계 캡처

[동아닷컴]

대망의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성대하게 열린 가운데, 인면조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9일 강원도 평창군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개막식을 갖고 17일 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수많은 화제를 낳은 이번 개막식에서는 ‘인면조(人面鳥)’가 등장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날 등장한 인면조는 사람 얼굴을 한 새로 ‘하늘과 땅을 이어주는 존재’로 알려졌다.

인면조는 고구려의 덕흥리 고분벽화에는 인면조 두 마리가 그려져 있다. 새들 곁에는 각각 ‘천추지상(千秋之像)’, ‘만세지상(萬歲之像)’이라는 글이 담겨져 있다.

이는 천년, 만년을 뜻하는 천추, 만세는 인간의 무한 장수를 기원하고 소망하는 뜻이다.

따라서 인면조는 새 천추, 만세는 무한한 수명을 꿈꾸는 인간의 바람이 형상화된 상상 속의 존재인 것이다.

개막식 후 인면조의 특이한 형상과 담긴 뜻에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폭발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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