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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라 머레이 감독이 이끄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이 첫 경기 스위스 전서 완패했지만 골리 신소정의 투혼은 빛났다.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10일 오후 9시 10분 강원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열린 스위스와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0-8로 완패했다.
이날 남북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세계랭킹 6위 스위스를 상대로 1피리어드에 3골, 2피리어드에도 3골을 각각 실점하며 무너졌다.
완전히 분위기가 넘어간 상황에서 스위스는 3피리어드 10분 여를 남기고 먼 거리에서 득점한 후 2분 뒤 한 골을 추가하며 승부에 완전히 쐐기를 박았다.
세계랭킹 6위의 강호 스위스를 넘기에는 부족한 전력이었지만, 골리 신소정은 이날 눈부신 투혼으로 감동을 안겼다. 비록 8골을 내주며 대량 실점했지만 이날 스위스의 52개 슈팅 중 44개를 막아내며 84.62%의 슈팅을 막아냈다.
특히 지난 소치 동계올림픽 동메달을 차지한 강호 스위스를 상대로 8실점을 허용할 동안 단 한 번도 낙담한 기색 없이 몸을 던진 투혼은 올림픽 정신에 매우 부합했다는 평가다.
한편, 남북 단일팀은 12일 스웨덴, 14일 일본과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