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여자 쇼트트랙 계주… ‘기적의 역전승’ 화제

입력 2018-02-11 08: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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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쇼트트랙 여자 계주’ 기적의 역전승을 일군 쇼트트랙 여자 계주 경기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심석희, 최민정, 김예진, 이유빈으로 구성된 여자 계주 대표팀은 10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예선1조 경기에서 4분06초387 올림픽 신기록을 수립하며 1위로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이날 한국 대표팀은 한 차례 넘어지며 위기에 빠지기도 했으나 이후 역전을 일구는데 이어 올림픽 신기록까지 수립했다.

한국에 이어 캐나다가 4분07초627로 결승에 올랐다. 헝가리는 4분09초555로 3위, 러시아 올림픽 선수단이 4분21초973으로 4위를 기록했다. 결선에 오른 네 팀은 오는 20일 오후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한국은 레이스 초반 3위를 유지했으나 23바퀴를 남겨두고 이유빈이 넘어지고 말았다. 이에 한국은 반 바퀴 가량 뒤쳐졌다.

하지만 한국은 월등한 기량으로 점차 차이를 좁혔고, 12바퀴를 남겨두고 최민정이 3위로 올라섰다.

그리고 이유빈이 2위로 추월했고, 7바퀴를 남겨두고 심석희가 선두로 치고 나왔다. 한국 대표팀의 저력을 엿볼 수 있는 순간.

이후 최민정이 2위와의 격차를 벌렸고, 김예진이 더욱 빠르게 치고나갔다. 결국 마지막 주자 심석희는 여유있는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쇼트트랙 여자 계주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획득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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