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석 NC행, 롯데와 계약 후 무상 트레이드로 이적

입력 2018-02-11 1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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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FA 미아’였던 최준석(35)이 새 소속팀을 찾았다. 무상 트레이드로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NC는 11일 "최준석을 영입했다. FA 자격으로 원소속팀인 롯데 자이언츠와 계약한 최준석을 선수 등 보상 없이 데려오기로 롯데와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NC 유영준 단장은 "우리 팀에 도움이 될 경험과 장타력을 갖춘 선수라는 감독님의 요청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허무하게 야구를 끝낼 수 없다는 절실함을 최 선수를 만나 느꼈다. 선수가 그 마음까지 보태 팀이 요구하는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경문 감독은 "경기를 읽는 노련미가 있는 선수여서 감독이 쓸 수 있는 카드가 한층 다양해졌다“고 밝혔다.

계속해 “큰 시련을 겪었기 때문에 자신을 희생하며 팀 워크가 중요한 우리 팀 컬러에 잘 적응하리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최준석은 "조건 없이 미래를 열어준 롯데의 결단에 감사드린다. 부족한 저를 받아준 NC의 선택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죽기 살기로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제 최준석은 이번 주 중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으로 건너가 NC 선수단의 전지훈련에 합류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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