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린스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과거 두 차례 사이영상을 받은 팀 린스컴(34)이 ‘친정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복귀하게 될까?
미국 팬래그 스포츠는 샌프란시스코가 오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시애틀에서 열리는 린스컴의 쇼케이스에 참석할 것이라고 12일 전했다.
또한 뉴욕 메츠도 린스컴의 쇼케이스를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두 팀이 확실한 영입 의사를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상태 점검이다.
앞서 린스컴은 지난해 말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에서 투구 훈련 중인 사진을 공개하는 등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린스컴은 지난 2017시즌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평균자책점 9.16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사라졌다.
아직 30대 중반의 나이이기 때문에 은퇴를 선택하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린스컴은 벌써 7년 째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린스컴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2연패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인기 스타로 급부상했다.
비교적 작은 체구에서 100마일(약 161km)의 공을 뿌리며, 거구의 타자를 압도했다. 이러한 모습이 린스컴에게 큰 인기를 가져다줬다.
하지만 린스컴은 짧은 전성기를 구가한 뒤 2012년부터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 구속이 하락하며, 성적 역시 떨어졌다.
지난 2011시즌에 217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한 이후 단 한 번도 200이닝과 2점 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추락을 거듭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