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B.A.P 힘찬이 연극 ‘여도’ 첫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B.A.P 힘찬은 지난 11일 서울 한전 아트센터에서 펼쳐진 명품 연극 ‘여도’의 주인공 이성 역으로 처음 무대에 올라 열연했다. 단종 죽음의 진위 여부를 쫓는 미치광이 행세를 하는 이성 역을 맡아 첫 연기 도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놀라운 연기력을 펼치며 무대를 압도했다. 이날 공연을 통해 최초 공개된 힘찬표 이성은 극에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등 연극배우로서의 성공적인 도약을 알려 눈길을 끈다.
힘찬은 뛰어난 음악성과 퍼포먼스로 글로벌한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그룹 B.A.P의 든든한 맏형으로, ‘여도’를 통해 무대에서와는 또 다른 색다른 매력을 선보여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귀추가 주목된다.
팩트와 픽션이 합쳐진 연극 ‘여도’는 조선 6대 임금 단종과 그의 숙부이자 조선 7대 임금 세조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과거 단종의 시점과 현재 세종의 시점을 오가며 단종의 비극과 불명확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쳐 나가는 팩션 사극이다.
이처럼 힘찬은 박정학, 김정균, 강효성 등 베테랑 배우들과 FT아일랜드의 송승현, 블락비의 비범 등 화려한 라인업과 함께 막을 올린 연극 ‘여도’의 이성 역으로 활약을 이어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