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 故할러데이의 ‘32번’ 영구결번… 개막일에 행사

입력 2018-02-13 0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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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 할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지난해 경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故로이 할러데이의 등번호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영구결번된다.

토론토 구단은 13일(이하 한국시각) 할러데이의 등번호 32번을 오는 2018시즌 개막일에 영구결번 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론토는 오는 3월 30일 홈구장인 로저스 센터에서 뉴욕 양키스와 2018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 날 할러데이의 영구결번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할러데이는 토론토 소속으로 12년간 313경기(287선발)에서 2046 2/3이닝을 던지며, 148승 76패와 평균자책점 3.43 등을 기록했다.

특히 할러데이는 지난 2003년 36경기에서 266이닝을 던져 22승 7패와 평균자책점 3.25 등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로이 할러데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물론 할러데이는 사망 사고와 관계없이 토론토에서의 영구결번이 확정적이었다. 그만큼 할러데이는 토론토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앞서 할러데이는 지난해 11월 8일 경비행기 사고로 40세의 젊은 나이에 생을 마감했다.

한편, 할러데이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도 사이영상을 받는 등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이에 필라델피아에서 달았던 34번의 영구결번 여부도 주목된다.

통산 성적은 16년간 416경기(390선발)에서 2749 1/3이닝 투구, 203승과 평균자책점 3.38 등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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