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린스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복귀를 노리고 있는 팀 린스컴(34)이 쇼케이스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관심을 보이는 팀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린스컴의 쇼케이스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린스컴의 쇼케이스는 오는 16일 미국 시애틀에서 열릴 예정이다. 현재까지 참가를 알린 팀은 총 4개 구단.
우선 친정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린스컴의 쇼케이스에 참석한다. 또한 뉴욕 메츠 역시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샌디에이고의 참가 소식이 13일 전해졌다. 이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린스컴은 지난해 말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에서 투구 훈련 중인 사진을 공개하는 등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린스컴은 지난 2017시즌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평균자책점 9.16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사라졌다.
아직 30대 중반의 나이이기 때문에 은퇴를 선택하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린스컴은 벌써 7년 째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린스컴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2연패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인기 스타로 급부상했다.
비교적 작은 체구에서 100마일(약 161km)의 공을 뿌리며, 거구의 타자를 압도했다. 이러한 모습이 린스컴에게 큰 인기를 가져다줬다.
하지만 린스컴은 짧은 전성기를 구가한 뒤 2012년부터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 구속이 하락하며, 성적 역시 떨어졌다.
지난 2011시즌에 217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한 이후 단 한 번도 200이닝과 2점 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추락을 거듭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