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저리’ 고수희 “케시 베이츠와 싱크로율 3만 프로…제일 긴장”

입력 2018-02-13 14: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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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수희가 영화 ‘미저리’의 케시 베이츠와 가장 닮았다고 말하며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13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에는 황인뢰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 길해연 이지하 고수희 고인배가 참석했다.

연극 ‘미저리’는 동명의 소설과 영화를 통해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 온 명작으로, 인기 소설 ‘미저리’의 작가 폴을 동경하는 팬 애니의 광기 어린 집착을 담은 스릴러이다. 폴 역에는 배우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이 맡았으며 애니 역에는 길해연, 이지하, 고수희, 버스터 역은 고인배가 맡았다.

고수희는 “다른 여배우들과 달리 내가 가장 케시 베이츠와 싱크로율이 가장 높다. 오늘에서야 말하지만 부담이 정말 컸다. 그래서 나는 ‘고수 베이츠’가 되겠다는 각오로 작업에 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영화도 몇 번을 다시 봤고, 케시 베이츠만의 장점을 가져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또 소설도 다시 읽으면서 애니가 느낄 ‘미저리’에 대한 생각을 고민했다. 부담감을 갖고 있다”라고 전했다.

연극 ‘미저리’는 2월 9일부터 4월 15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스토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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