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저리’ 김승우 “연기 실력 탄로 날까봐 걱정됐다”

입력 2018-02-13 14: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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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승우가 연극을 도전하면서 두려워했다고 말했다.

13일 서울 종로구 연지동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에는 황인뢰 연출을 비롯해 배우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 길해연 이지하 고수희 고인배가 참석했다.

연극 ‘미저리’는 동명의 소설과 영화를 통해 오랜 기간 사랑을 받아 온 명작으로, 인기 소설 ‘미저리’의 작가 폴을 동경하는 팬 애니의 광기 어린 집착을 담은 스릴러이다. 폴 역에는 배우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이 맡았으며 애나 역에는 길해연, 이지하, 고수희, 버스터 역은 고인배가 맡았다.

연극에 첫 도전한 김승우는 “연극 출연을 제안 받았을 때 내 실력이 탄로날까봐 고민을 많이 했다”라며 “하지만 나의 데뷔작을 연출해주신 분이 황인뢰 감독님이셨다. 그래서 연락을 받자마자 출연을 하겠다고 말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연극을 할 때 힘이 들까봐 걱정을 했다. 아내를 비롯해 주변 분들이 많이 걱정했다. 하지만 연극을 하는 재미가 힘든 것을 이겼다. 연극 연기가 이런 거라는 재미도 느꼈다. 이 작품을 통해 ‘저 녀석이 왜 무대에 왔을까’라는 시선이 ‘저 녀석이 무대에서 최선을 다하는 구나’라고 바뀌었으면 좋겠다”리고 말했다.

또한 김승우는 “이번 연기로 동아연극상에서 신인상을 받고 싶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스토리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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