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서준 효과”…‘윤식당2’ 제작진이 밝힌 #인기요인 #시즌3
윤식당2’ 제작진이 생각하는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 ‘윤식당2’ 제작진 기자간담회(공동인터뷰)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나영석 PD, 이진주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윤식당2’는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스페인 테네리페 섬의 작은 마을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 지난 1월 5일 평균시청률 14.1%(1회)로 시작해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15%(4회, 평균시청률 15.2%)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5회에서는 평균시청률 16%를 기록하며, tvN 예능프로그램 역대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유료플랫폼)
이에 대해 이진주 PD는 “스태프들과 출연진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솔직히 말하면 부담스럽다. 12~13%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잘 나오면 내려갈 길밖에 없어 부담이 크다. 그래도 일단은 많은 분이 즐겁게 봐주신다는 거니까 좋게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또 김대주 작가는 “기분은 좋다. 이서진 씨가 15%를 이야기했을 때만 해도 ‘무슨 거지 같은 소린가’ 싶었다. 그런데 막상 좋은 수치가 나오니깐 기분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도 놀란 ‘윤식당2’의 인기다. 그렇다면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나영석 PD는 한파와 박서준을 인기요인으로 꼽았다. 나영석 PD는 “시즌1보다 더 높은 시청률이 나온 이유는 우리도 모르겠다. 다만, 이번 겨울이 유독 추워서 절대 시청률이 높기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시즌1을 통해 어떤 프로그램인지 아신 분들이 시즌2를 봐주신 것 같다. 또 박서준의 합류가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서준은 지금 생각해보면 없었으면 큰 일 날 뻔 했던 멤버다. 신구 선생님의 해외 스케줄 때문에 급하게 모셨는데 손이 빠르고 일을 금방금방 배운다. 방송적으로는 모르겠는데 식당에서 진짜 큰 도움이 됐다. 아마 긍정적인 기분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이서진은 시청률 15%가 돌파한다면 시즌3에 출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나영석 PD는 “이서진이 문자메시지를 잘 보내는 사람이 아니다. 그럼에도 시청률 15%가 넘자 메시지가 오더라. ‘시즌3를 준비하자’는 메시지였다. 나 역시 시즌3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이다. 다만, 아직 시즌2가 방영되고 있다. 또 제작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답사도 해야 하고, 행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시즌3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높은 인기로 시즌3까지 제작을 검토 중인 ‘윤식당’이다. 하지만 출연진이 보여준 위생 관념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나영석 PD는 “우리 역시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시청자 게시판과 댓글을 통해 시청자들이 지적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굳이 말하자면 출연진의 잘못이 아닌 제작진의 판단 미스다. 빠른 촬영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위생 관념 등을 크게 고려하지 못한 부분도 사실이다. 시청자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미흡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분명 존재했을 거다. 시즌3를 하게 된다면, 그런 점들을 개선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쉬지 않고 일하는 나영석 PD는 ‘윤식당2’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나영석 PD는 “‘윤식당2’ 후속은 지금 준비 중이다. 아직 정해진 게 많지 않아 뭐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다행히 이번 주 설 연휴라서 (‘윤식당2’가) 결방돼 시간을 벌긴 했다. 일단 열심히 준비 중이다. 기대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또 ‘윤식당2’의 또 다른 인기 요인으로 꼽히는 ‘강식당’의 다음 시즌에 대해서는 “‘강식당’이 ‘윤식당2’ 앞서 방영돼 흥행에 도움을 주긴 했다. 차이점을 찾아보는 재미포인트가 된 것 같다”며 “‘강식당’은 사실 신효정 PD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어 언제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기 곤란하다. 아직 확정된 바 없다. 우리끼리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앞으로 기회가 되면 할 수 있지 않을까 검토한 적은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소처럼 쉬지 않고 일하는 나영석 PD와 그의 사단이다. “생각보다 쉴 만큼 쉰다”고 말하지만, 다음을 준비하고 있으며, 반환점을 돈 ‘윤식당2’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과연 ‘윤식당2’는 자체 최고시청률 16%를 넘어 ‘기적의 시청률’ 20%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윤식당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윤식당2’ 제작진이 생각하는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1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 호텔에서 tvN ‘윤식당2’ 제작진 기자간담회(공동인터뷰)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나영석 PD, 이진주 PD, 김대주 작가가 참석해 취재진과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윤식당2’는 배우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이 스페인 테네리페 섬의 작은 마을에서 작은 한식당을 열고 운영하는 이야기. 지난 1월 5일 평균시청률 14.1%(1회)로 시작해 방송 4회 만에 시청률 15%(4회, 평균시청률 15.2%)를 돌파했다. 특히 지난 5회에서는 평균시청률 16%를 기록하며, tvN 예능프로그램 역대 최고시청률을 경신했다.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유료플랫폼)
이에 대해 이진주 PD는 “스태프들과 출연진이 고생을 많이 했는데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하다. 열심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나영석 PD는 “솔직히 말하면 부담스럽다. 12~13%가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잘 나오면 내려갈 길밖에 없어 부담이 크다. 그래도 일단은 많은 분이 즐겁게 봐주신다는 거니까 좋게 생각한다.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다.
또 김대주 작가는 “기분은 좋다. 이서진 씨가 15%를 이야기했을 때만 해도 ‘무슨 거지 같은 소린가’ 싶었다. 그런데 막상 좋은 수치가 나오니깐 기분이 좋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제작진도 놀란 ‘윤식당2’의 인기다. 그렇다면 인기 요인은 무엇일까. 나영석 PD는 한파와 박서준을 인기요인으로 꼽았다. 나영석 PD는 “시즌1보다 더 높은 시청률이 나온 이유는 우리도 모르겠다. 다만, 이번 겨울이 유독 추워서 절대 시청률이 높기도 했던 것 같다. 그리고 시즌1을 통해 어떤 프로그램인지 아신 분들이 시즌2를 봐주신 것 같다. 또 박서준의 합류가 좋은 영향을 끼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박서준은 지금 생각해보면 없었으면 큰 일 날 뻔 했던 멤버다. 신구 선생님의 해외 스케줄 때문에 급하게 모셨는데 손이 빠르고 일을 금방금방 배운다. 방송적으로는 모르겠는데 식당에서 진짜 큰 도움이 됐다. 아마 긍정적인 기분으로 다가가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고 이야기했다.
앞서 이서진은 시청률 15%가 돌파한다면 시즌3에 출연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나영석 PD는 “이서진이 문자메시지를 잘 보내는 사람이 아니다. 그럼에도 시청률 15%가 넘자 메시지가 오더라. ‘시즌3를 준비하자’는 메시지였다. 나 역시 시즌3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이다. 다만, 아직 시즌2가 방영되고 있다. 또 제작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 답사도 해야 하고, 행정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시간이 오래 걸린다. 시간이 필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당장 시즌3를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높은 인기로 시즌3까지 제작을 검토 중인 ‘윤식당’이다. 하지만 출연진이 보여준 위생 관념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나영석 PD는 “우리 역시 인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시청자 게시판과 댓글을 통해 시청자들이 지적하는 부분을 잘 알고 있다. 굳이 말하자면 출연진의 잘못이 아닌 제작진의 판단 미스다. 빠른 촬영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 때문에 위생 관념 등을 크게 고려하지 못한 부분도 사실이다. 시청자들이 만족하지 못하고 미흡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분명 존재했을 거다. 시즌3를 하게 된다면, 그런 점들을 개선할 생각”이라고 이야기했다.
쉬지 않고 일하는 나영석 PD는 ‘윤식당2’ 다음 작품을 준비하고 있다. 나영석 PD는 “‘윤식당2’ 후속은 지금 준비 중이다. 아직 정해진 게 많지 않아 뭐라고 말하기 어렵지만, 다행히 이번 주 설 연휴라서 (‘윤식당2’가) 결방돼 시간을 벌긴 했다. 일단 열심히 준비 중이다. 기대해 달라”고 이야기했다.
또 ‘윤식당2’의 또 다른 인기 요인으로 꼽히는 ‘강식당’의 다음 시즌에 대해서는 “‘강식당’이 ‘윤식당2’ 앞서 방영돼 흥행에 도움을 주긴 했다. 차이점을 찾아보는 재미포인트가 된 것 같다”며 “‘강식당’은 사실 신효정 PD가 주도권을 가지고 있어 언제 어떻게 하겠다고 말하기 곤란하다. 아직 확정된 바 없다. 우리끼리 굉장히 재미있는 경험이었고, 앞으로 기회가 되면 할 수 있지 않을까 검토한 적은 있다”고 가능성을 열어뒀다.
소처럼 쉬지 않고 일하는 나영석 PD와 그의 사단이다. “생각보다 쉴 만큼 쉰다”고 말하지만, 다음을 준비하고 있으며, 반환점을 돈 ‘윤식당2’의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과연 ‘윤식당2’는 자체 최고시청률 16%를 넘어 ‘기적의 시청률’ 20%를 돌파할지 주목된다. ‘윤식당2’는 매주 금요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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