숀 화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스노보드의 황제’ 숀 화이트(32, 미국)가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위한 힘찬 행보를 시작했다. 결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첫 번째 기회에서 93.25점을 얻은 뒤 경쟁 선수가 이를 뛰어넘자 2차 시기에서 98.50점을 얻었다.
화이트는 13일 오후 1시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예선에 출전했다.
이날 화이트는 스노보드 황제 다운 기량을 보였다. 높이와 회전을 동시에 보였다. 결국 화이트는 1차 시기부터 93.25점을 얻으며, 전체 1위에 나섰다.
숀 화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결선 진출에는 문제가 없지만, 1위를 뺏긴 상황. 하지만 숀 화이트는 이러한 부담 속에서도 2차 시기 화려한 연기로 98.50점을 얻어 1위를 탈환했다.
금메달을 놓고 경쟁할 선수들에게 마치 보란 듯이 완벽한 연기를 펼치며 박수 갈채를 받았다.
화이트가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지난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에 이어 세 번째다.
숀 화이트.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 2000년 대 초반부터 세계 최고의 보더로 이름을 날렸다. 스노보드에서는 ‘황제’로 불린다.
한편,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남자 결선은 오는 14일 오전 열린다. 화이트가 금메달을 획득한다면, 미국은 클로이 김에 이어 이 종목 남녀 금메달을 휩쓸게 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