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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한국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대표팀이 예선을 통과하고 결승에 진출한 소감을 전했다.
황대헌, 김도겸, 곽윤기, 임효준으로 팀을 이룬 한국은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예선 2조에서 헝가리, 일본, 미국과 레이스에 나섰다.
지난 소치동계올림픽서 7위에 그치며 부진했던 한국은 6분34초510의 올림픽 신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무난히 예선을 통과하고 12년 만에 결승에 올랐다.
경기 후 곽윤기는 “일단 첫 단추를 잘 꿰어서 기분이 좋다. 막내 황대헌이 첫 경기가 잘 안 풀리면서 마음 고생했을텐데 잘 해줘서 그게 나와 팀을 움직이게 한 것 같아 고맙다”며 막내 황대헌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김도겸은 “준비 해온 만큼은 한 것 같아 뿌듯하다. 12년 만의 금메달에 도전하는데 실수 없으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회 4관왕에 도전하는 임효준 역시 “형들이 많이 도와줘 잘 할 수 있었다. 흐름이 좋은 것 같다. 결승에서 진짜 좋은 성적이 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막내 황대헌은 “종목에 맞게 집중해야 할 것 같고, 맏형 곽윤기 형이 잘 이끌어주셔서 계주 첫 단추가 잘 꿰어진 것 같다”며 맏형 곽윤기의 칭찬에 화답했다.
한편, 한국, 헝가리, 캐나다, 중국이 나서는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결승은 22일 오후 9시에 시작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