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킴 부탱 인스타그램 캡처.
[동아닷컴]
2018 한국 여자 쇼트트랙 대표팀 최민정이 500m에서 페널티를 받자 원인제공자인 캐나다 킴부탱 SNS에 즉각적으로 국민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최민정은 13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500m 결승 A파이널에 나섰다.
앞서 준결승에서 42초422를 기록하며 올림픽 신기록으로 결승에 오른 최민정은 결승에서 아리아나 폰타나, 야라 판 케르코프, 엘리세 크리스티, 킴 부탱과 레이스를 펼쳤다.
스타트에서 3위로 시작한 최민정은 2바퀴를 남기고 아웃코스로 치고 나가 2위로 올라 선 뒤 아리아나 폰타나와 거의 동시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최민정은 42초586으로 아리아나 폰타나에 0.017초 차로 2위로 골인했다.
하지만 이후 심판진이 최민정에게 페널티를 부여하면서 은메달은 네덜란드의 야라 판 케르코프, 동메달은 캐나다의 킴 부탱에게 돌아갔다. 레이스 도중 오히려 킴 부탱이 최민정을 손으로 미는 장면이 있었기에 석연치 않은 페널티였다.
메달을 기대했던 최민정의 실격에 누리꾼들은 킴 부탱의 SNS에 욕설이 섞인 항의를 남겼다. 또 지난해 캐나다선수권서 심석희의 허리 부상을 유발했던 것을 언급하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한편, 500m에서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던 한국 쇼트트랙은 또 다시 아쉬움을 남겼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