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열기 뺨치는 ‘아육대’부터 90년대 시간여행 ‘토토가’까지

입력 2018-02-1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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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이 안방 시청자를 찾는다. MBC ‘아육대’에서는 우주소녀 성소의 리본연기를 볼 수 있다. 사진제공|MBC

■ 설 연휴 볼만한 TV 예능프로그램

‘아육대’ 볼링 신설…실력파 볼러 총출동
‘토토가’ 17년 만에 뭉친 H.O.T 출연 주목
연애·여행 접목 리얼리티 ‘로맨스 패키지’
방탈출 가족게임쇼 ‘문제는 없다’ 등 눈길


설 연휴가 시작됐다. 3박4일의 연휴, TV는 좋은 친구이자 보물상자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있어, TV를 가까이 두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설 연휴 TV 보는 재미를 배가시켜줄 특집 예능프로그램을 소개한다.


● 아이돌 대잔치를 보고 싶다면 #아육대 #토토가

명절 대표 예능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은 ‘아육대’가 돌아온다. ‘아육대’는 아이돌 스타들이 모여 다양한 스포츠 종목으로 승부를 가리는 프로그램. MBC는 15일(오후 5시40분), 16일(오후 5시10분) 이틀간 ‘설특집 2018 아이돌스타 육상·볼링·양궁·리듬체조·에어로빅 선수권대회’(2018 아육대)를 방송한다. 전현무와 이특(슈퍼주니어), 보미(에이핑크)가 진행하는 이번 ‘2018 아육대’는 볼링 종목을 신설한 것이 눈에 띈다. 엑소, 하이라이트, 워너원 등 실력파 아이돌 볼러들이 프로경기 못지않은 뜨거운 접전을 벌인다.

MBC 무한도전 ‘토토가3 - H.O.T 편’ 포스터. 사진제공|MBC ‘무한도전’


2001년 해체 후 17년 만에 다시 뭉친 H.O.T 무대를 만나는 MBC ‘설특집 무한도전’도 설 연휴 주목할 만한 TV 콘텐츠다. 17일(오후 10시25분)과 24일(오후 10시40분) 두 차례에 걸쳐 방송되는 ‘무한도전 - 토토가3’는 H.O.T 멤버들과 ‘무한도전’ 멤버들의 첫 만남과 공연 준비 과정,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펼쳐지는 대망의 재결성 공연까지 소개한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1990년대로 돌아가는 음악시간여행 콘셉트의 ‘토토가’(토요일 토요일은 가수다)를 기획하며 2014년부터 H.O.T와 접촉했고, 4년 만에 섭외에 성공했다.

한혜진과 전현무는 SBS ‘로맨스 패키지’에서 출연자들의 ‘연애 가이드’로 나선다. 사진제공|SBS



● 인연 맺기를 엿보고 싶다면 #로맨스 패키지 #자리 있나요

SBS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는 2030 세대 사이의 트렌드로 떠오른 ‘호캉스(호텔+바캉스)’와 ‘연애’를 접목시킨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16일(오후 8시35분), 17일(오후 11시10분) 방송될 ‘로맨스 패키지’는 ‘연애하고 싶은 도시 남녀들을 위한 3박4일의 짜릿한 주말 연애 패키지’를 콘셉트로 모두 10명의 2030 청춘 남녀들이 출연한다. 이들은 불타는 금요일, 호텔에 체크인 순간부터 월요일 체크아웃 순간까지 자신의 연애 상대를 찾아 나선다. MC 전현무와 한혜진은 패키지 일정 안내부터 게임 진행, 상황 중계와 연애 상담까지 도맡는 ‘로맨스 가이드’로 변신한다.

tvN ‘자리있나요?’는 고속도로 여행자들의 이야기를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본다. 사진제공|tvN


케이블채널 tvN의 2부작 파일럿 프로그램 ‘자리있나요?’는 고속도로 여행자들을 따라가 보는 포맷이다. 휴게소에서 주말의 여유를 즐기는 시민들과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을 교감하고 인간미 넘치는 이야기를 전달한다. 김성주와 김준현, 딘딘으로 꾸려진 진행팀은 주말 휴게소를 찾아가 여행객들을 만나 대화를 나누고 함께 여행을 떠난다. 동반 여행을 허락받은 MC들은 여행객들과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그들의 리얼한 일상을 공유한다. 16일(오후 9시50분), 18일(오후 6시20분) 방송.

연예계 스타가 가족과 방탈출 게임쇼를 펼치는 MBC ‘문제는 없다!’. 사진제공|MBC



● 머리 쓰는 재미를 즐긴다면 #문제는 없다 #비밀의 정원

MBC 미스터리 게임쇼 ‘문제는 없다!’(18일 오전 9시5분)는 스타와 스타 가족들이 미스터리한 게임룸에 들어가 문제를 추리하고 단서를 찾아내 해결하는 ‘방탈출 가족게임쇼’다. 현영과 딸 최다은 양, 홍인규와 아들 하민 군, 정태우와 아들 하준 군, 비아이와 여동생 김한별 씨가 게임에 나선다. 방송인 전현무가 진행을 맡고, 정시아 권혁수 유아(오마이걸) 승관(세븐틴)은 패널로 나서 긴장감을 돋운다.

tvN ‘비밀의 정원’ 포스터. 사진제공|tvN


16일(오후 11시10분)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설 특집 예능프로그램 ‘비밀의 정원’은 정형돈, 성시경, 장윤주 등 MC와 출연진들이 실제 심리테스트를 받은 후 그 결과를 바탕으로 이야기를 나눈다. 직업 특성상 방송에서 자신의 감정과 진짜 심리를 잘 드러내지 못했던 연예인들은 테스트를 통해 자신의 성격유형과 심리상태를 알게 된다. 전문가 패널로 범죄심리 전문가 이수정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양재웅 전문의가 참여, 심리테스트를 기반으로 연예인 본인도 몰랐던 일상생활 속 심리상태와 행동분석까지 짚어낸다. 2부작으로 방송되며, 2회는 24일(밤 12시) 방송된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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