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스컴 쇼케이스’ 인기 절정… 벌써 12팀 참가 의사 밝혀

입력 2018-02-15 06: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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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린스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과거 사이영상을 두 번이나 받았던 팀 린스컴(34)의 메이저리그 복귀 쇼케이스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참가 의사를 밝힌 팀이 계속해 늘어나고 있다.

미국 팬래그 스포츠 존 헤이먼은 15일(한국시각)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도 린스컴 쇼케이스에 참가한다고 전했다.

이로써 지금까지 총 12팀이 린스컴 쇼케이스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친정팀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어 LA 에인절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미네소타 트윈스, LA 다저스, 뉴욕 양키스, 밀워키 브루어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가 참가 의사를 밝혔다.

여기에 세인트루이스까지. 린스컴 쇼케이스는 16일 열릴 예정. 따라서 참가 팀이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앞서 린스컴은 지난해 말 드라이브라인 베이스볼에서 투구 훈련 중인 사진을 공개하는 등 메이저리그 복귀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린스컴은 지난 2017시즌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지난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평균자책점 9.16을 기록한 뒤 마운드에서 사라졌다.

아직 30대 중반의 나이이기 때문에 은퇴를 선택하기에는 이르다. 하지만 린스컴은 벌써 7년 째 과거의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다.

린스컴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2연패하며 메이저리그 최고의 인기 스타로 급부상했다.

비교적 작은 체구에서 100마일(약 161km)의 공을 뿌리며, 거구의 타자를 압도했다. 이러한 모습이 린스컴에게 큰 인기를 가져다줬다.

하지만 린스컴은 짧은 전성기를 구가한 뒤 2012년부터 내리막을 타기 시작했다. 구속이 하락하며, 성적 역시 떨어졌다.

지난 2011시즌에 217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한 이후 단 한 번도 200이닝과 2점 대 평균자책점을 달성하지 못했고, 최근에는 추락을 거듭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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