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박승희, 작별 인사… “마지막 올림픽이 마무리됐습니다”

입력 2018-02-15 09: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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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희. 사진=박승희 인스타그램 캡처

[동아닷컴]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박승희(26)가 작별 인사를 전했다. 자신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박승희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 저의 마지막 올림픽이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함성 속에서 마무리되었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전향을 하며 성적이 쇼트트랙보다 안 좋다며 안 좋은 소리도 많이 들었고 후회도 정말 많이 했었어요”라고 말했다.

또한 “물론 쇼트트랙으로 올림픽에 출전했다면 조금 더 나은 성적으로 많은 분들에게 더 많은 기쁨을 드렸을 수도 있지만 저는 전향이라는 길을 선택했고 어찌 보면 무모할 수도 있었던 도전에 큰 응원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계속해 박승희는 “오늘 경기장에서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의 함성 덕분에 가슴이 벅차고 뭉클했네요. 조건 없이 바라는 것 없이 오로지 저의 도전을 멋지게 봐주시고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다시 한 번 고맙고 감사합니다. 그 덕분에 제가 스피드 스케이팅으로도 올림픽에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승희는 “두 종목에서 처음으로 올림픽에 참가한 선수로 남을 수 있어 정말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기운과 좋은 마음 드렸으면 좋겠어요. 정말정말 감사합니다#평창동계올림픽 #2018pyeongchang"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박승희는 14일 오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9조에서 독일의 히르슈비힐러와 레이스를 펼쳐 1분 16초 11을 기록했다. 최종 순위는 16위다.

박승희는 비록 메달을 따지 못했으나 선수로서 마지막 올림픽 무대를 마치고 내려오며 밝은 표정을 지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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