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 ‘황제’ 윤성빈, 4번의 신기록… 진정한 金

입력 2018-02-16 12: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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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윤성빈.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스켈레톤 황제’로 등극한 윤성빈(24)이 금메달을 획득하는 과정에서 무려 4차례 신기록을 작성했다.

윤성빈은 16일 오전 강원 평창군 올림픽 슬라이딩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켈레톤 남자 1인승 마지막 4차 시기에 나섰다.

앞서 윤성빈은 이날 3차 시기 첫 주자로 나서 50초18을 기록했다. 1~3차 시기 합산 2분30초53로 1위에 나섰다.

이후 윤성빈은 마지막 4차 시기에서 50초02로 트랙 레코드를 달성하며, 4차 합산 3분20초55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은 이번 4차 시기에서 마지막 20번째 주자로 나섰다. 윤성빈이 4차 시기에 나서기 전 까지 선두는 니키타 트레구보프.

하지만 윤성빈은 스타트부터 레이스 내내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다시 한 번 트랙 레코드를 달성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1차 50초28, 2차 50초07, 3차 50초18, 4차 50초07을 기록하며, 모든 시기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앞서 윤성빈은 1차 시기에서 6번째 주자로 나서 압도적인 스타트와 최고 스피드를 바탕으로 50초28을 기록하며 트랙 레코드를 기록했다.

이어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도 50초07로 자신의 트랙 레코드를 다시 경신하며, 금메달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1, 2차 합계 1분40초35.

또한 윤성빈은 2차 시기 트랙 레코드에 앞서 스타트 때 4초59를 기록해, 신기록을 작성했다. 이어 4차 시기에서 다시 50초02로 트랙 레코드.

‘황제’ 윤성빈은 이번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단순한 금메달이 아닌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진정한 승자가 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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