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빙속여제’ 이상화(29)가 3연속 올림픽 메달을 따낸 소감을 전했다. 올림픽 3연패 실패에 대한 아쉬움과 마지막 올림픽을 끝낸 후련함이 교차하는 듯 했다.
이상화는 18일 오후 9시 강원도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스피드 스케이팅 500m에 출전했다.
이날 이상화는 15조 아웃코스로 출전해 100m까지 고다이라 나오에 앞섰으나 이후 뒤처지며 37초33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상화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지난 2010 벤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마지막 올림픽에서 세 번째 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은 올림픽 신기록을 세운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가 차지했다.
경기 후 이상화는 방송 인터뷰를 통해 “시합 전부터 설렘 반 긴장 반이었다”며 “우리나라에서 경기를 해본 경험이 없어서 긴장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화는 “이번 올림픽 레이스가 재밌기는 했는데 (금메달을 놓쳐) 경기 결과가 아쉽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상화는 이번 올림픽 레이스에 대해 “스타트와 초반 기록이 좋은 건 알았는데 마지막에 실수가 있었다”고 평가했다.
계속해 이상화는 “올림픽 경기에 부모님이 오신 것은 처음이었다”며 “기댄다고 생각하며 레이스를 치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상화는 “값진 은메달이었다”며 많은 응원을 부탁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