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된 소년…이원근-이이경 ‘괴물들’ 2차 예고편 공개

입력 2018-02-20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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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 된 소년…이원근-이이경 ‘괴물들’ 2차 예고편 공개

2018년 가장 빛나는 발견 ‘괴물들’이 세상이 미처 알지 못했던 청춘의 희망과 절망을 담은 2차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원근, 이이경, 박규영, 오승훈 등 충무로를 이끌어 갈 대세 배우들이 총집합해 기대를 모으는 영화 ‘괴물들’이 2차 예고편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괴물들’은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해야하는 소년과 원하는 건 어떻게든 가져야 하는 소년, 그리고 그 두 소년 사이에 있는 천진난만한 소녀. 가장 찬란하게 빛나는 10대들의 권력과 폭력의 비극을 그린 청춘느와르.

이번에 공개된 ‘괴물들’ 2차 예고편은 폭력에 노출된 ‘재영’(이원근)의 모습을 보여주며 시작한다. 교내를 장악한 ‘양훈’(이이경)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재영’의 모습과 “오늘도 간신히 살아남았다”라는 카피는 폭력으로 점철된 학교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내야 하는 ‘재영’의 고통을 고스란히 담아내 보는 이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특히 이번 2차 예고편에서는 폭력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여느 또래들과 다를 바 없는 ‘재영’과 ‘예리’(박규영)의 즐거운 한 때를 보여주며 10대 소년, 소녀의 순수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그러나 이들의 행복한 순간도 잠시, 자신이 짝사랑하는 여학생 ‘보경’(박규영)과 똑같은 얼굴을 한 ‘예리’의 존재를 알게 된 ‘양훈’의 의미심장한 눈빛이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는다. 특히 예고편 후반부에서 “니들 다 조재에게 속고있는 거라고!”라는 ‘양훈’의 대사와 이전과는 확연히 달라진 모습으로 미소 짓고 있는 ‘재영’의 모습은 극적 반전에 대한 궁금증을 야기한다. 이처럼 ‘괴물들’ 2차 예고편은 서로 다른 이유로 괴물이 되어가는 두 소년과 한 소녀의 이야기를 통해 몰입감을 높이는 한편, 학교폭력이라는 문제적 이슈에 대한 질문을 던지며 예비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세상이 미처 몰랐던 청춘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예고편을 공개해 기대를 모으는 ‘괴물들’은 오는 3월 8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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