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조성하 첫 단독 주연…‘타클라마칸’, 3월 개봉 확정

입력 2018-02-20 14: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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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조성하 첫 단독 주연…‘타클라마칸’, 3월 개봉 확정

배우 조성하가 오는 3월로 개봉을 확정한 '타클라마칸'을 통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2017년 시청자들의 뇌리 속에 가장 강렬하게 남은 캐릭터 중 하나로 ‘구해줘’의 ‘백정기’를 꼽는 일을 망설일 이가 과연 몇이나 될까? 이렇게 급이 다른 악역을 연기하며 대한민국을 홀린 배우 조성하가 이번엔 스크린 정복에 나선다. 다름이 아니라 그가 첫 단독 주연을 맡았다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는 영화 '타클라마칸'이 오는 3월로 개봉을 확정했기 때문.

한 번 들어가면 나올 수 없는 죽음의 땅을 의미하는 '타클라마칸'은 재활용 수거 일을 하는 ‘태식’과 노래방 도우미로 살아가는 ‘수은’이 우연히 하룻밤을 보낸 뒤 마주하게 된 필연적인 비극을 다룬 드라마로, 이미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한 차례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그간 '황해', '화차', 그리고 '용의자' 등의 영화에서도 연기력은 물론 흥행 또한 입증해냈던 조성하이기에 '타클라마칸'의 태식이란 캐릭터가 사뭇 궁금해진다. 과연 재활용 폐지를 주워 생계를 이어가는 주인공 태식이 마주했을 삶의 고통과 무게를 조성하가 얼마나 섬세하고 호소력 있게 그려낼지, 3월 '타클라마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타클라마칸'은 3월 개봉 소식과 함께 황폐하고 섬뜩해서 되려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일단 그 배경과 색감만으로도 보는 이를 압도한다. 마치 선혈로 물들인 듯 한 붉은 색감이 황폐하기 그지없어 보이는 배경을 뒤덮으며, 곧 그곳에서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질 것을 암시한다. 여기에 고개를 젖히고 개탄하듯 하늘을 바라보는 주인공 태식의 모습이 더해지며, 알 수 없는 불편함마저 느껴진다. 이에 더해진 곧 갈라져 깨질 것만 같은 타이틀과 ‘한순간 모든 것이 무너졌다’란 카피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에 대한 궁금증과 기대감을 키우는 역할을 한다.

대체불가 배우 조성하가 첫 단독 주연을 맡아 열연한 영화 '타클라마칸'이 오는 3월 개봉 소식을 전해오며, 강렬하고 섬뜩한 티저 포스터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끈다.

동아닷컴 최윤나 기자 yyynn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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