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마더’ 허율, 친엄마 고성희와 실종 이후 첫 만남

입력 2018-02-21 08: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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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더’의 허율이 자신을 방치했던 친엄마 고성희를 이발소에서 재회해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린다. 특히 차분한 허율과 울먹이는 고성희가 극명한 대비를 이루며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감성을 자극하는 영상미와 영화 같은 촘촘한 대본, 주연부터 단역까지 빈틈 없는 배우들의 열연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추며 ‘Must-See’ 드라마로 불리우는 tvN 수목드라마 '마더'(연출 김철규/ 극본 정서경/ 제작 스튜디오드래곤)가 쏟아지는 호평 속에 21일 9화 방송을 앞두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자영(고성희 분)은 수진(이보영 분)과 윤복(혜나 가명, 허율 분)을 찾아 영신(이혜영 분)의 집 앞까지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자영은 윤복을 발견하자마자 “혜나야!”라며 소리치고 자영을 발견한 윤복이 “엄마”라고 대답하는 충격적인 엔딩을 선사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철렁하게 만들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스틸 속 허율이 극중 자신을 방치했던 친엄마 고성희를 마주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허율은 자신과 시선을 맞추려 무릎을 꿇고 있는 고성희를 차분하게 바라보는 중. 이에 고된 9살 삶으로 인해 속 깊은 어른아이가 되어 버린 허율이 ‘혜나 엄마’ 고성희에게 어떤 말을 건넬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고성희는 금방이라도 터질 듯한 눈물을 머금고 울먹이며 허율의 작은 팔을 꽉 붙들고 있는 모습이다. 고성희는 허율의 야무진 두 눈을 바라보며 애절한 눈빛을 보내고 있어 극중 친 딸을 방치하며 이기적인 모습을 보였던 고성희가 허율 앞에서 참회할 지 관심이 모아진다.

tvN ‘마더’ 제작진은 “본 장면은 친모의 핍박에서 도망쳤던 윤복이 실종 후 친모와 처음으로 마주하게 되는 장면. 친 엄마를 버리고 윤복이 되어야 했던 속마음이 공개되며 시청자들을 뭉클하게 할 것이다”라며 “이보영-고성희-허율의 절절한 삼자대면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마더’는 엄마가 되기엔 차가운 선생님과 엄마에게 버림받은 8살 여자 아이의 진짜 모녀가 되기 위한 가짜 모녀의 가슴 시린 모녀 로맨스. 매주 수, 목 밤 9시 30분 tvN 방송. 국내 방영 24시간 후 매주 목, 금 밤 9시 45분 tvN 아시아를 통해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도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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