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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강원FC가 한국영 재활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탠다.
강원FC는 후방십자인대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은 한국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한국영은 2017시즌을 끝으로 강원FC와 계약이 만료됐다. 이후 한국영은 상주 상무에 지원했다. 지난해 12월 27일 발표된 상주상무 최종 합격자 명단에도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상주 입대는 무산됐다. 지난 시즌이 한창이던 9월 입은 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이 발목을 잡은 것이다.
계약이 만료됐지만 강원FC는 상주상무 입대가 무산되며 난감한 상황에 놓인 한국영과 지속적으로 연락하며 선수의 앞날을 위해 함께 고민했다. 지난 시즌 팀을 위해 헌신한 선수가 부상이라는 변수로 인해 계획이 틀어진 것에 대해 마음고생하지 않았으면 하는 진심이었다.
강원FC는 현재 수술이 끝나고 재활이 필요한 한국영을 적극적으로 돕고 관리하기로 했다. 수술 경과를 지켜본 뒤 향후 한국영의 성공적인 재기를 위한 발판을 마련해 줄 방침이다.
강원FC는 한국영을 돕겠다는 결정을 내리는 것에 대해 큰 고민 없이 당연히 해야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국가대표로 활약했고 소속팀에 헌신했던 선수를 계약종료와 부상이라는 이유로 쉽게 외면해선 안 된다고 여겼고 프로축구단이 가져야 할 윤리적 책임이라고 판단했다.
한국영은 "지난해 다친 뒤 구단에서 진심으로 걱정하는 것을 느꼈다. 올해는 재활하는 것도 도와주기로 한 것에 대해 정말 감사하다.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치고 빨리 강원FC로 복귀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각오를 단단히 다지고 재활에 전념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