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지암’ 정범식 “신인배우 발굴, 날것의 연기를 위해 캐스팅“

입력 2018-02-21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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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식 감독이 신인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언급했다.

21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곤지암’ 제작발표회에는 정범식 감독이 참석했다.

정범식 감독은 “해외 페이크 다큐멘터리 같은 경우, 배우들이 촬영하는 연기를 하는 하고 촬영감독이 따로 촬영을 한다. 그런데 그걸 따라하면 별 다른 점이 없을 것 같아 실제 배우들에게 직접 촬영을 시켰다”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 장소에는 스태프들이 들어가지 않고 배우들 한 명당 3개의 카메라를 주고 촬영하게 했다”라며 “아마 특별한 비주얼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자아냈다.

‘곤지암’은 배우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이승욱, 유제윤이 참여했다. 오로지 신인들만이 참여한 것에 대해 “기존 배우들의 이미지가 있어 극의 몰입도를 방해할 것 같았다. 능숙한 연기력보다는 날것을 연기하는 신인 배우들이 필요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배우들을 자랑하고 싶은 것은 촬영을 하며 연기하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며 “날이 갈수록 촬영기술이 늘어서 촬영감독이 촬영팀 같이 하자고 제안할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

영화 ‘곤지암’은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가 병원에 들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3월 개봉 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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