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539’ 이종혁-김부선, ‘말죽거리 잔혹사’ 후 14년 만에 재회

입력 2018-02-21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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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남동 539’ 이종혁-김부선, ‘말죽거리 잔혹사’ 후 14년 만에 재회

배우 이종혁과 김부선이 MBN '연남동 539'를 통해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 이후 14년 만에 다시 만난다.

이종혁과 김부선은 21일 방송되는 '연남동 539'에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를 패러디해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지난 2004년 개봉해 '학원물의 정석'이라 불리며 큰 인기를 모았던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는 현재까지 수많은 패러디를 낳으며 회자되고 있다. 특히 영화에 함께 출연한 이종혁과 김부선이 '연남동 539'를 통해 한자리에 모여 시청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김부선은 14일 방송된 6회에서 윤이나(오윤아 분)의 철 없는 엄마 수미역으로 첫 등장해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든 연기로 호평 받았다. 그녀는 오늘 방송에서 윤이나가 거주중인 셰어하우스를 방문, 바로 옆에 앉은 상봉태(이종혁 분)에게 "내가 살아보니 인생 잠깐이더라. 봉태씨가 하고 싶은 거 다 해요"라며 오묘한 눈빛으로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의 한 장면을 완벽 재현한다.

실제 영화 속에서 김부선이 주인공인 배우 권상우를 유혹하는 장면으로, 이에 상봉태는 어디서 본 것 같다는 표정을 지어 보여 시청자들을 웃음짓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이어지는 세입자들을 향한 김부선의 필터 없는 돌직구 멘트도 보는 이들을 폭소케 한다.

한편, 상봉태는 지난 4회에서도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로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고난이도 운동인 '드래곤 플라이'를 소화하는 조단(이문식 분)에게 "영화 '말죽거리 잔혹사'에서 권상우가 하던 자세다. 그 영화에 나온 선도부장이 정말 멋있었다"며 능청스럽게 영화 속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를 깜짝 등장시켜 극의 재미를 높인 바 있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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