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효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역대 두 번째 500m 금메달이 나올 것인가? 임효준과 황대헌이 쇼트트랙 남자 500m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임효준과 황대헌은 22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500m 준결승 2조 경기에 나섰다.
완벽한 작전의 승리였다. 이날 임효준과 황대헌은 스타트에서 2-3번째에 자리 잡았다. 이후 임효준이 두 바퀴를 남기고 선두로 나섰다.
이 과정에서 황대헌이 다시 1위로 치고 나갔고, 임효준이 2위에 자리했다. 한국의 두 선수가 1-2위를 차지했다. 결국 임효준과 황대헌은 모두 결승에 나섰다.
기록은 황대헌이 40초108, 임효준이 40초132다. 중국의 렌 지웨이를 사이에 두고 펼친 작전의 승리였다.
이로써 한국은 500m에서 실격이 없을 경우,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금메달을 따낸다면, 지난 1994년 릴리함메르 동계올림픽의 채지훈 이후 처음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