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컷] ‘화유기’ 이승기vs송종호 드디어 만났다…美친 신경전

입력 2018-02-23 09: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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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유기’ 이승기vs송종호 드디어 만났다…美친 신경전

이승기와 송종호의 긴장감 폭발 ‘사교 클럽’ 빅 매치 현장이 포착됐다.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는 고대소설 서유기를 모티브로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과 고상한 젠틀요괴 우마왕이 어두운 세상에서 빛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 ‘절대낭만 퇴마극’. 이승기와 송종호는 각각 옥황상제와 맞짱도 불사하는 ‘퇴폐적 악동요괴’ 손오공, 한국대 사회학과 교수이자, 차기 대선의 강력한 당선 후보로 거론되는 강대성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무엇보다 지난 15, 16회 방송분에서 손오공(이승기)은 아사녀(이세영)가 왕으로 세우려는 자가 강대성(송종호)임을 알고, 사오정(장광)을 통해 강대성에 대해 알아보라는 지시를 내렸던 상황. 강대성 역시 아사녀가 왕이 되기 위해 만나야 될 사람이 있다며 삼장 진선미(오연서)와의 만남을 주선하자 의도적으로 접근했다. 이에 삼장의 소명을 가진 삼장 진선미가 강대성과의 만남에서 세상이 망하는 것을 보게 됐던 것. 이로 인해 곧 불거질 손오공과 강대성의 갈등이 예고된 바 있다.

이와 관련 25일 방송되는 18회분에서 이승기와 송종호는 긴장감이 흐르는 첫 만남을 갖는다. 극중 강대성이 한 사교클럽에 등장한 손오공에게 와인을 권하는 장면. 시크한 표정의 손오공, 진지한 표정으로 레드 와인을 담은 와인 잔을 들고 있는 강대성의 모습이 담기면서, 두 사람의 불꽃 튀는 대치가 예견되고 있다.

더욱이 손오공은 삼장을 찔러야 하는 칼을 봉인, 목숨을 걸고 삼장 진선미를 지키는 수호자로서의 운명을 다짐했고, 강대성은 아사녀를 통해 자신이 왕이 되기 위해 꼭 차지해야 하는 사람이 삼장 진선미라는 것을 알게 된 상태. 삼장 진선미를 사이에 두고 서로 다른 목적으로 대립할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에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그런가 하면 이승기와 송종호는 이 장면을 통해 ‘화유기’ 촬영이 시작된 후 처음으로로 호흡을 맞추게 됐던 터. 고급스럽게 꾸며진 세트장에 들어선 두 사람은 친근감 돋는 미소를 드리운 채 서로에게 “이제야 만나게 됐다”며 유쾌한 인사와 함께 악수를 건네는 모습으로 분위기를 돋웠다. 그리고 두 사람은 조근조근 대화를 통해 호흡을 맞춰나가며, 긴장감이 흐르는 극중 분위기에 몰입했다. 이어 이승기는 자유분방하면서도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극악을 대치하는 손오공을, 송종호는 알지 못했던 존재인 손오공과의 만남에 당황하면서도 악기가 오른 눈빛을 선보여 현장 분위기 마저 서늘하게 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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