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인터뷰] 김태리가 첫 드라마로 ‘미스터 션샤인’을 선택한 이유

입력 2018-02-23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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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인터뷰] 김태리가 첫 드라마로 ‘미스터 션샤인’을 선택한 이유

배우 김태리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태리는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리틀 포레스트’ 인터뷰에서 “작품을 선택할 때 기준은 여러 개다. 때로는 신념이나 가치 판단 혹은 아주 간단하게 ‘내가 좋아서’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첫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왜 선택하게 됐을까. 김태리는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PD를 꼽았다. 그는 “영화를 볼 때는 시나리오와 감독님을 우선적으로 생각했다. 그런데 드라마는 대본이 미리 나와 있지 않고 시놉시스만 보고 생각해야 하지 않나. 작가님 감독님과 만났는데 믿음이 가더라”면서 “이야기가 재밌을 것이라는 것은 이미 전작으로 증명됐으니까 고민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스터 션샤인’은 ‘도깨비-쓸쓸하고 찬란하神’, ‘태양의 후예’ 등 흥행신화를 이끈 김은숙 작가와 이응복 감독이 다시 한 번 의기투합하게 된 작품.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김태리는 “대사가 맛깔나고 재밌다. 술술 읽히더라. 나는 드라마가 처음이라 내 역할이 입에 찰싹 붙는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이병헌 변요한 유연석 선배 등 다른 배우들의 대사를 볼 때 그 분이 읽는 게 잘 상상이 되더라”고 말했다.

“드라마 현장이 그렇게 힘들까 하는 궁금증만 있다”는 김태리. 그는 “체력이 저질이라 걱정이긴 하지만 아직은 막연하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런 그의 마지막 멘트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는 당찬 포부였다.

김태리의 드라마 도전으로 기대를 높이는 tvN 토일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은 7월 첫방송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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