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재현 측 “성추행 폭로? 사실확인 중”…‘크로스’ 측 전전긍긍

입력 2018-02-23 1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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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측 “성추행 폭로? 사실확인 중”…‘크로스’ 측 전전긍긍

배우 조재현의 성추행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와 그가 출연 중인 tvN 월화드라마 ‘크로스’ 측이 입장을 밝혔다.

앞서 배우 최율은 23일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내가 너 언제 터지나 기다렸지. 생각보다 빨리 올 게 왔군. 이제 겨우 시작. 더 많은 쓰레기들이 남았다. 내가 잃을 게 많아서 많은 말은 못 하지만, 변태XX들 다 없어지는 그날까지 me too with you”라고 말했다.

최율은 이 글과 함께 포털사이트에 등록된 조재현의 프로필을 올렸다. 하지만 이내 글을 삭제하더니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이에 대해 조재현 소속사는 “확인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니셜 보도’가 이어질 당시에는 “사실무근”이라던 소속사 측은 실명이 언급되자, 진위 파악을 위해 확인 작업에 들어간 것. 이는 조재현이 출연 중인 ‘크로스’ 측도 마찬가지다.


‘크로스’ 측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배우 입장이 먼저다. 구체적인 사실 확인이 안 된 상태에서 출연 중인 배우를 대신해 입장을 전달하는 것은 어렵다”며 “내부적으로 문제를 인지하고 배우 쪽과도 연락을 취해 사실 여부 파악에 나섰다. 그 전까지는 구체적인 입장을 전달하기 어렵다”고 귀띔했다.

즉, 이번에도 조재현이 직접 입장을 언급하기 전까지 성추문의 진실은 의혹으로 남는다. 하지만 입장 표명이 늦어질수록 배우는 물론 작품에도 타격은 불가피하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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