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엣지] ‘먹방 요정’ 김민경, 고깃집서 ‘격한 행복감’

입력 2018-02-24 15: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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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민경의 요정 감성이 폭발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서는 뚱4가 사랑해 마지않는 ‘고기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김민경은 멤버들과 소고기부터 돼지고기까지 다양한 고기들을 즐기며 새로운 맛과 즐거운 웃음을 전했다.

그녀는 첫 번째로 찾아간 소불고기 집에서 트레이드 마크 ‘사장님~’을 외치며 발랄하게 고기 여행을 시작했다. 특히 쪼는 맛 추첨을 도와줄 춤추는 원숭이 인형이 등장하자 혹여나 당첨될까 두려워하는 멤버들 앞에서도 유독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당당하게 먼저 뽑기를 시작, 걸크러쉬로 당찬 면모를 뽐냈다.

손에 들려있는 고기를 빼앗으면 흥겹게 춤을 추는 인형에 “오늘 우리 같이 춤 한번 춰볼까?”라고 말을 걸며 소녀 감성을 발산, 당당하게 쪼는 맛을 벗어나는 행운을 얻었다. 이어 행복함을 감추지 못하고 춤을 따라 추며 격한 세레모니를 선보여 안방극장에 빅재미를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애기가 있는 분들은 인형을 가져가라”는 스태프의 말에 김민경은 자신도 뱃속에 아이가 있다며 인형에 대한 열망으로 아무말 개그를 투척해 보는 이들을 폭소케 만들었다. 인형을 받아들고 행복해하며 더할 나위 없이 사랑스러움을 발산했다.

또한 고기가 있으면 다른 반찬이 필요 없다며 흰쌀밥을 숟가락에 가득 푼 후 알맞게 익은 소불고기를 잔뜩 얹어 먹는 진리의 먹팁을 전수했다. 옆에 있는 토마토를 발견해 불판에 구워 고기에 곁들여 먹는 등 새로운 방법도 제시하며 먹방 요정의 역할 역시 톡톡히 해낸 것.

이 밖에도 김민경은 고기가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낭만적이라고 감탄하거나 토마토를 구우며 ”어머~ 토마토 꽃이 피었어요“라고 말하는 등 요정 감성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프로그램의 또 다른 재미를 꽉 채웠다.

이처럼 김민경은 차진 먹방은 물론 센스있는 입담으로 걸크러쉬와 요정 감성을 오가는 팔색조 매력을 뽐내며 빵빵터지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김민경이 선사할 맛있는 웃음은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코미디 TV ‘맛있는 녀석들’에서 계속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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