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설 연휴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연출 박미연 조용재)가 탄생시킨 커플은 세 커플이 아니라 네 커플이었다. 프로그램의 진행을 맡았던 싱글남녀 전현무와 한혜진이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소식이 오늘(27일) 전해졌기 때문.
전현무의 소속사 SM C&C는 “전현무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전현무와 한혜진은 현재 좋은 감정을 가지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두 사람을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달라”고 전했다.
MBC ‘나혼자산다’를 통해 썸 케미스트리를 그린 전현무와 한혜진. 두 사람은 지난 설 연휴 방송된 SBS 파일럿 프로그램 ‘로맨스 패키지’에서 가이드 역할을 맡아 일반인 출연자들의 커플 매칭을 위해 조력자로 나섰다. 제작진에 따르면 한혜진은 전현무에 대해 상당한 신뢰감을 드러냈다고. ‘로맨스 패키지’에서는 남녀 출연자 10인 가운데 무려 세 커플이 탄생했다. 여기에 전현무와 한혜진까지 커플이 되면서 놀라울 정도로 높은 매칭률을 자랑하는 프로그램이 됐다.
‘로맨스 패키지’ 박미연 PD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원래 남녀 사이 썸에 대해 눈치가 없는 편이다. 그래서 전현무 한혜진의 관계도 전혀 눈치 채지 못했다. 나도 오늘 아침에 지인을 통해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고 밝혔다. 그는 “세 커플이 아닌 네 커플 탄생을 축하한다”는 기자의 말에 “충격적일 정도로 놀랍다”고 웃으며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의 좋은 소식을 듣게 돼 나 또한 기쁘다. 전현무와 한혜진이 예쁘게 만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정규 편성에 대한 기대감에 대해서는 “그렇다면 정말 감사한 일”이라면서 “그때도 전현무와 한혜진이 가이드를 맡아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