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의 밤’ 류승룡-장동건-고경표 “원작 팬…영화화 기대했다”

입력 2018-02-27 11: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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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류승룡-장동건-고경표 “원작 팬…영화화 기대했다”

영화 ‘7년의 밤’ 배우들이 출연 계기를 밝혔다.

먼저 류승룡은 27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7년의 밤’ 제작발표회에서 “원작 소설을 읽을 때부터 영화화되면 좋겠다 싶었다. 한 장을 넘길 때마다 다음 장이 기대되더라”고 말했다.

그는 “영화화되기를 기대했는데 다행히 영화로 만들어졌다. 가장 신뢰하는 추창민 감독이 한다고 해서 좋았다. 선택할 때 영광이면서도 두려웠다. 쉽지 않을 작업 같았다”고 고백했다.

장동건은 “나 역시 원작의 팬이다. 영화로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먼저 떠올랐다”고 털어놨다. 그는 “제작이 된다는 소식을 접한 후 ‘7년의 밤’에서 오영제 캐릭터를 배우로서 연기하고 싶었다. 다행히 류승룡이 최현수 역할에 캐스팅됐다고 하더라”면서 “원작의 방대한 서사가 잘 함축돼 있다는 생각에 흔쾌히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고경표는 “나도 원작을 읽었다. 류승룡 장동건 송새벽 선배들, 추창민 감독님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게 나에게는 영광이었다”면서 “필사적으로 함께하려고 했다. 감독님을 설득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고 말했다.

‘광해, 왕이 된 남자’ 추창민 감독의 차기작 ‘7년의 밤’은 한 순간의 우발적 살인으로 모든 걸 잃게 된 남자 ‘최현수’(류승룡)와 그로 인해 딸을 잃고 복수를 계획한 남자 ‘오영제’(장동건)의 7년 전의 진실과 그 후 끝나지 않은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류승룡 장동건과 송새벽 고경표가 출연한 ‘7년의 밤’은 3월 28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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