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1995, 2018 출정식 성황리 종료

입력 2018-02-27 17: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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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1995가 지난 24일(토) 오후 부천역 마루광장에서 열린 ‘2018 부천FC1995 출정식’ 및 ‘부천시 축구전용경기장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성황리에 마쳤다.

부천FC1995는 2018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천시민과 함께하는 출정식과 부천시 축구전용경기장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해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부천FC1995를 응원하는 팬과 부천시민과 구단주 김만수 부천시장을 비롯한 내빈, 부천FC1995 산하 유소년 선수 등 총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출정식 1부는 선수들이 팬의 손을 잡고 함께 무대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선수단 소개와 내빈들의 축사, ‘부천시 축구전용경기장 추진위원회 발대식과 스페셜 게스트 국가대표 비보이팀 진조크루의 공연으로 이어졌다.

출정식에 함께한 김만수 부천시장은 “K리그 개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고 하니 어느새 봄이 온 것이 실감이 난다”며 “올해는 부천FC1995가 시민의 사랑을 받는 ‘우리의 팀, 우리의 클럽’이라는 자부심을 공고히 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부천시 축구전용경기장 추진 위원회 발대식에서 염종현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 위원장은 “부천FC1995가 축구를 매개로 부천시민들의 위상을 높이고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부천시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이라는 막대한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전용 경기장 건립이 앞으로 부천이 축구 메카로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부천FC1995와 축구전용경기장 건립에 부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출정식 2부에서는 선수단과 팬이 함께 만들어가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팬과 선수들이 한 팀이 되어 펼친 쓰레기통 챌린지와 평소 궁금했던 내용을 직접 묻고 답할 수 있는 토크 콘서트는 물론 선수들의 애장품 나눔 이벤트 등을 통해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특히 팬과 구단을 대표할 수 있는 김종구 단장, 정갑석 감독, 주장 문기한 등이 함께한 토크 콘서트 순서를 통해서는 2018시즌 부천FC1995의 목표와 나아갈 방향을 들을 수 있었다.

이번 시즌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정갑석 감독은 “지난 시즌에는 시원한 공격 축구를 지향하겠다는 의미에서 ‘사이다 축구’를 하겠다고 했다. 올해는 팬들과 부천시민 여러분이 부천FC1995의 축구를 통해 열광할 수 있도록 ‘핫한 축구’를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종구 단장 역시 “이번 시즌은 부천FC1995에게 중요한 도전의 해”라며 “활발하고 다양한 지역밀찰 활동을 통해 5천석 규모의 축구전용경기장을 가득 채울 수 있는 초석을 다지는 한 해가 되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모든 행사가 끝난 뒤에는 이날 행사에 참여한 부천시민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한 뒤 프리허그를 하며 인사를 나누며 마무리 됐다. 선수들은 이번 시즌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고, 팬들은 선수들의 선전을 응원하는 등 훈훈한 모습을 자아냈다.

이날 행사에 함께한 부천FC1995 팬 권은숙씨는 “부천시민과 함께 성장하는 부천FC1995를 기대할 수 있게 되는 시간이었다”며 “부천FC1995가 부천 시민들의 마음속에 진정한 ‘우리 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그라운드 안팎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부천FC1995는 오는 3월 3일(토)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대전시티즌과의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2018시즌을 시작하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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