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 강형철 감독-도경수 ‘스윙키즈’ 크랭크업…하반기 개봉

입력 2018-02-28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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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니’ 강형철 감독-도경수 ‘스윙키즈’ 크랭크업…하반기 개봉

‘과속 스캔들’, ‘써니’, ‘타짜-신의 손’ 강형철 감독의 네 번째 작품이자 도경수, 박혜수, 오정세, 김민호 및 브로드웨이 최고의 탭댄서인 동시에 할리우드 배우인 자레드 그라임스(Jared Grimes)까지 합류해 뜨거운 관심을 모은 영화 ‘스윙키즈’가 지난 2월 20일(화) 경기도 안성에서의 촬영을 끝으로 크랭크업했다.

‘스윙키즈’는 1951년 한국전쟁 중 북한군과 중공군 포로를 집단 수용했던 거제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우연히 탭댄스에 빠져든 북한군 ‘로기수’(도경수)와 각기 다른 사연과 꿈을 안고 춤을 추게 된 오합지졸 댄스단 ‘스윙키즈’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과속스캔들’과 ‘써니’를 통해 남다른 음악활용과 유쾌하면서도 따뜻한 감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강형철 감독의 차기작 ‘스윙키즈’는 도경수, 박혜수, 자레드 그라임스, 오정세, 김민호까지 에너지 넘치는 젊은 스타와 실력파 배우들이 펼치는 꿈의 무대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

또한, 한류 스타이자 ‘카트’, ‘형’, ‘신과 함께-죄와 벌’ 등을 통해 안정된 연기력으로 호평 받은 충무로 차세대 스타 도경수가 우연히 탭댄스의 매력에 빠져 ‘스윙키즈’에 합류한 후 멤버들과 부딪히며 춤을 통해 변화해 가는 포로수용소의 반항아 ‘로기수’ 역을 맡아 남다른 탭댄스 실력과 함께 폭넓은 연기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리고 영화 ‘당신, 거기 있어줄래요’로 눈도장을 찍은 라이징 스타 박혜수가 영어와 중국어에 능통해 댄스단 통역사로 활약하는 ‘양판래’ 역을 맡아 새로운 매력을 발산하며, 미국 유명 뮤지컬 시상식인 ‘헬렌 헤이즈 어워드’와 ‘아스테어 어워드’에서 수상한 브로드웨이 최고의 탭댄서이자 할리우드 배우인 자레드 그라임스가 포로들로 구성된 탭댄스단 ‘스윙키즈’를 만든 미군 하사 ‘잭슨’ 역을 맡아 타고난 재능과 압도적인 기량을 펼쳐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잃어버린 아내를 찾으려는 간절한 마음으로 춤을 추는 ‘강병삼’ 역의 오정세를 비롯해 외모와는 달리 과감하고 현대적인 춤사위를 지닌 중공군 ‘샤오팡’ 역 김민호까지 실력과 개성을 고루 갖춘 배우들이 가세한 ‘스윙키즈’는 전쟁터 한복판의 탭댄스라는 신선한 소재에 강형철 감독의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한층 특별한 재미를 예고한다.

촬영 수개월 전부터 탭댄스 연습을 비롯 춤과 연기로 호흡을 맞추며 4개월 간의 촬영 기간을 함께 해온 배우들과 이들을 이끈 강형철 감독, 그리고 스태프들의 넘치는 에너지 속 마지막 촬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로 마무리 되었다.

도경수는 “첫 촬영이 아직도 기억에 남고, 이렇게 크랭크업 했다는 게 실감 나지 않는다. 감독님과 스태프분들, 모든 배우분들 정말 고생 많이 하셨다. 너무나 감사드린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박혜수는 “긴 시간 동안 많은 것을 배우고 얻어갈 수 있었다. 다들 너무 보고 싶을 것 같고, 얼른 다시 또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 동안 정말 감사했다”, 자레드 그라임스는 “영화가 끝나면서 드는 생각은 ‘언제 다시 다같이 만나서 또 작업을 하지?’라는 것이었다”, 오정세는 “개인적으로 정말 많이 욕심났던 영화이자 캐릭터였다. 영화가 잘 마무리 되어 감사하고, 모두들 수고하셨다”, 김민호는 “끝나서 아쉽고, 아직 실감 나지 않는다는 말밖에 생각이 나지 않는다. 최선을 다해 정말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스윙키즈’의 완벽한 팀워크를 이끈 강형철 감독은 “영화의 정체성이 공동으로 만드는 예술 작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스윙키즈’를 통해 더 많이 배운 것 같다. 작품 수가 늘어날수록 더 배우는 게 많아지고, 스태프들과 배우들이 얼마나 고마운 존재인지를 절실히 느끼게 된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후반 작업 열심히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마지막 촬영의 소감을 전했다.

강형철 감독이 풀어낼 전쟁 한복판의 탭댄스팀이라는 신선한 소재, 매력과 끼를 겸비한 배우들의 활약이 펼쳐질 영화 ‘스윙키즈’는 후반 작업을 거쳐 2018년 하반기 관객들을 찾아갈 것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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