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준상 “‘삼총사’로 만난 엄유민법, 넷이서 만나면 에너지 솟아”

입력 2018-03-02 09: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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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삼총사’의 주인공 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의 화보가 공개됐다.

뮤지컬 ‘삼총사’ 흥행 돌풍의 주역이자 주인공을 맡은 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가 더뮤지컬 3월호의 표지를 장식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화보 속에서 나란히 선 네 사람은 어깨 동무를 하고 가벼운 미소를 띠고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어 따뜻하면서도 네 사람의 깊은 우정이 느껴지는 안정적인 분위기로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모두 다른 톤의 의상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비슷한 분위기를 자아내 그 공기 자체만으로도 네 사람이 함께 지내온 긴 시간을 대변하는 듯해 눈길을 끈다.

엄기준, 유준상, 민영기, 김법래는 10년 전 뮤지컬 ‘삼총사’의 초연 당시 절묘한 연기 호흡으로 ‘엄유민법’이라는 애칭을 얻은 데 이어 작품의 역사와 함께 우정을 키워온 뮤지컬계 대표 ‘실친’으로 꼽힌다.

화보 촬영 내내 시시각각 변화하는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을 자아낸 네 사람은 자신의 촬영이 끝난 뒤에도 끊임없이 조언을 해주거나 모니터를 하는 등 굳건한 우정을 과시하며 현장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이끌었다.

특히, ‘엄유민법’ 네 사람이 함께하는 커버 촬영 시에는 서로 기운을 북돋아주기 위해 아낌없는 격려는 물론 가벼운 농담을 던지며 수월하게 촬영을 진행해 새삼 그들의 깊은 우정을 느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유준상은 “뮤지컬 ‘삼총사’는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된 작품이다. ‘삼총사’로 인해 다른 작품도 만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딱 넷이 만나면 어디서 그런 힘이 나오는지, 그때부터 에너지가 생긴다.”고 작품과 ‘엄유민법’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법래 역시 ‘팬들이 어떤 모습을 좋아해주는 것 같냐’라는 질문에 “오랜 시간을 함께 호흡한 사이라 그런지, 당황스러운 상황도 즐겁게 만들어 갈 수 있는 모습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밝혔고, 민영기 역시 “’삼총사’는 배우들끼리 서로 의지가 되는 작품이다. 형들 그리고 우리 막내 기준이를 만난 것만으로도 굉장히 뜻 깊고 좋은 작품이다.”라며 작품에 대한 소회를 전했다.

이어 엄기준은 “’삼총사’에서 저희가 캐스팅된 날짜를 예매하던 관객들이 ‘엄유민법’이라는 이름을 만들어줬다. 모든 건 관객들이 저희를 찾아 주시고 사랑해 주시니까, 이렇게 올 수 있었다고 본다.”고 개막 10주년을 맞아 관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들이 출연하는 뮤지컬 ‘삼총사’는 17세기 프랑스 왕실 총사가 되기를 꿈꾸는 청년 달타냥과 전설적인 총사 아토스, 포르토스, 아라미스가 루이 13세를 둘러싼 음모를 밝혀내는 과정을 담은 뮤지컬이다. 극 중 엄기준은 ‘달타냥’을, 유준상은 ‘아토스’, 민영기는 ‘아라미스’, 김법래는 ‘포르토스’를 맡아 열연할 예정이다.

한편, 초연 멤버의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은 뮤지컬 ‘삼총사’는 3월 16일부터 한전아트센터에서 공연되며, 인터파크 티켓, 예스24 티켓, 하나티켓,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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