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음 수상자’ 씨피카, 오늘 ‘프리즘’ 발표

입력 2018-03-02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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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음 수상자’ 씨피카, 오늘 ‘프리즘’ 발표

일렉트로닉 뮤지션 씨피카(CIFIKA)가 오늘 저녁 6시 새 앨범 ‘프리즘’을 발표한다.

'프리즘'은 씨피카가 2016년 데뷔와 동시에 발표한 EP 앨범 ‘인텔리젠시아(INTELLIGENTSIA)’ 이후 약 1년 2개월만에 선보이는 두번째 앨범이다. 빛을 다양한 색상으로 풀어내는 프리즘으로부터 영감 받은 앨범으로 작업 당시 씨피카의 감정과 생각들을 담아낸 것으로 알려진다. 씨피카가 앨범 전 곡을 작사, 작곡했으며, 써드컬처키즈 소속 프로듀서 무드슐라가 씨피카와 공동 프로듀싱을 맡았다.

타이틀곡 ‘말하려고 했던 말(MAL)’은 씨피카가 조심스럽게 꺼내놓은 자신 속의 하얗고 순수한 마음들을 표현했다. 사랑하는 대상에게 마음을 전달할 때의 불안함과 설레임을 노래한 곡이다.

수록곡 또한 이전 앨범보다 단단한 보이스와 자유로운 감정 표현으로 뮤지션으로서의 고찰과 갈등, 사랑, 일상에 대한 감상들을 다양하게 표현했다. 베스트 포 유(BEST FOR YOU)는 관계에 있어 자신보다 상대를 더 잘 안다고 느끼는 것에 대한 자부, 갈등, 사랑에 대한 간절함을 담은 곡이다. 반복되는 문구와 리듬이 중독성적인 곡이다. 또 피에타(PIETA)는 힘든 시기 망설이고, 다시 자신을 해방시키기를 반복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담은 곡이며, 굿럭프롬허(Good Luck From Her)는 행운이 가득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그 행운을 모두 빼앗는 상상을 노래했다.

씨피카는 “첫 앨범 인텔리젠시아의 경우 첫 곡 ‘AFTER USA’처럼 한국에 와서 느낀 혼란스러운 심리를 작곡 방식에 풀어냈던 반면, 이번 앨범에는 보다 미니멀한 작곡과 프로듀싱을 진행하게 됐다”며 “보컬 역시 이전과는 다른 알맹이가 있는 듯한 단단함과 자유로운 표현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새 앨범을 소개했다.

씨피카는 지난 달 28일 개최된 ‘제15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마이 에고(My Ego)로 올해의 최우수 댄스 & 일렉트로닉 노래 상을 수상했다. 새 앨범 ‘프리즘’ 발표 이후 이를 기념해 오는 4일부터 씨애틀을 시작으로 약 한 달간 미국 20여개 도시 투어에 본격 돌입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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