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 러브콜’ 현빈, 뭘 하지?

입력 2018-03-05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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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현빈. 동아닷컴DB

SBS ‘여우각시별’ vs tvN ‘알함브라’
3년 만에 드라마…컴백에 신중한 검토


배우 현빈이 안방복귀 시동을 걸었다. 현빈은 하반기 방송예정인 SBS 월화드라마 ‘여우각시별’과 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에 각각 출연 제의를 받고 검토 중이다. 현빈이 출연작을 결정하면 2015년 SBS ‘하이드 지킬, 나’ 이후 3년 만의 안방나들이다.

현빈은 지난해 영화 ‘공조’와 ‘꾼’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연기력과 흥행력을 다시 한번 입증시킨 만큼 드라마 컴백을 앞두고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특히 두 드라마의 색깔이 서로 달라 고민은 더욱 깊어진다.

‘여우각시별’은 휴먼 멜로 장르로 남여 주인공이 서로의 마음속 상처를 사랑으로 치유해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현빈이 제안 받은 캐릭터는 생애 최고의 순간에 최악의 사고를 당한 뒤 이전과 전혀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광고인이다. 여주인공으로 박신혜를 일찌감치 내정한 ‘여우각시별’ 측은 현빈 캐스팅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투자회사 대표인 남자주인공이 업무차 스페인에 갔다가 여주인공이 운영하는 저렴한 호스텔에 묵은 뒤 기묘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다. 현빈의 캐릭터는 갑작스럽게 닥친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좌충우돌하는 등 다소 코믹하게 그려진다.

‘여우각시별’은 2013년 MBC ‘구가의 서’로 호흡을 맞췄던 신우철 PD와 강은경 작가가 재회하는 작품으로, 현빈은 신 PD와 2010년 ‘시크릿 가든’으로 처음 만났다. 신 PD는 ‘신사의 품격’ ‘파리의 연인’ 등을 통해 로맨스 장르에 강점을 드러낸 바 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지난해 화제작 ‘비밀의 숲’의 안길호 PD가 연출하고, ‘인현왕후의 남자’ ‘나인: 아홉 번의 시간여행’ 등을 집필한 송재정 작가가 극본을 맡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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