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FA’ WSH 하퍼, 시범경기 첫 아치 폭발… 타격감↑

입력 2018-03-05 0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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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이스 하퍼.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예비 자유계약(FA) 선수로 오는 2018시즌이 종료된 뒤 초대형 계약을 따낼 것으로 예상되는 브라이스 하퍼(26, 워싱턴 내셔널스)가 시범경기 첫 아치를 그렸다.

하퍼는 5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에 위치한 핏팀 볼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시범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하퍼는 2점 홈런 1개 포함, 3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올리며, 워싱턴 공격을 이끌었다.

하퍼는 1회 삼진을 당했으나 1-2로 뒤진 3회 2사 1루 상황에서 디트로이트 선발 알렉스 윌슨을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2점 홈런을 때렸다.

이어 하퍼는 5회 1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이후 하퍼는 6회 대수비와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이로써 하퍼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4경기 만에 처음으로 홈런을 때렸을 뿐 아니라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타격감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음을 알렸다.

하퍼는 지난 2017시즌, 111경기에서 타율 0.319와 29홈런 87타점, 출루율 0.413 OPS 1.008 등을 기록했다.

부상이 없다면, 오는 2018시즌에도 워싱턴 타선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018시즌 종료 후에는 천문학적인 규모의 계약을 따낼 전망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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