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A 오타니, 투수로 성공 예상 줄이어… 투타 겸업은 부정적

입력 2018-03-05 14: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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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메이저리그에서도 투타 겸업에 도전장을 내민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에 대한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다만 투타 겸업에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었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최근 오타니에 대한 한 내셔널리그 팀 스카우트의 의견을 전했다.

이에 따르면, 한 스카우트는 오타니가 곧 LA 에인절스의 1선발이 돼 활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의 패스트볼은 많이 맞을 수 있지만, 떨어지는 공을 구사하며 메이저리그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투타 겸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었다. 4월부터 9월까지 긴 시즌과 162경기에 달하는 많은 경기가 그 이유.

또한 메이저리그는 일본 프로야구에서보다 긴 이동거리도 극복해야 한다. 더욱이 서부지구는 이동거리가 더 길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오타니는 시범경기에서 투타 겸업을 시작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뒤 휴식일에는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결국 투수 오타니는 메이저리그에서 대성공을 거둘 힘을 갖고 있지만, 체력 등의 문제로 인해 투타 겸업에는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는 것.

이제 오타니는 단순한 메이저리그에서의 성공 뿐 아니라 투타 겸업이라는 두 가지 미션에 도전하게 된다.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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