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무리뉴 감독 “크리스탈 팰리스 전 멋진 승리, 2위로 마치고 싶어”

입력 2018-03-06 0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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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주제 무리뉴 감독이 크리스탈 팰리스 전 극적인 역전승에 기뻐했다.

맨유는 6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에 위치한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2017-18 EPL 29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0-2로 뒤지다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전반 11분 타운젠트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데 이어 후반 3분 반 안홀트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0-2로 끌려가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후반 10분 크리스 스몰링이 만회골을 터트린 후 후반 31분 로멜로 루카쿠가 동점을 만들어냈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네마냐 마티치가 극적인 왼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면서 승점 3점을 따냈다.

경기 후 무리뉴 감독은 “크리스탈 팰리스도 축하받을 일이라 생각한다. 이번 같은 경기는 두 팀만이 가능했다. 멋진 경기였다. 어려운 경기이기도 했다. 많은 실수가 있었지만 우린 후반전에 좋은 축구를 했다. 수비 쪽에 더 실수가 있었지만 놀라운 경기였고 아주 중요한 승리였다. 두 번째 상대의 득점으로 상황이 어렵게 돌아갔지만, 스몰링의 득점이 아주 중요했다. 스몰링의 득점 이후 승리가 가능할거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두 번쨰 득점으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선수들 태도가 좋았다. 마타는 안쪽에서 공간을 찾았고, 래시포드는 왼쪽을 열었다. 오른쪽 뒤에서도 그랬다. 중앙에서도 공간을 찾으려 노력했다. 항상 경기에서 이기려면 약간의 운이 필요하다. 마지막까지 말이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우린 2위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다. 압박감도 있다. 탑 4 자리가 약간은 안전하게 되었다는 생각”이라며 2위 자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경기 승리로 맨유는 다시 리버풀에 빼앗겼던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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