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지바고’ 류정한 “조정은·전미도의 영원한 팬, 연인 호흡 영광”

입력 2018-03-06 14:5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뮤지컬 배우 류정한이 조정은과 전미도와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

6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240 샤롯데씨어터에서 열린 뮤지컬 ‘닥터 지바고’(연출 매튜 가디너·제작 오디뮤지컬컴퍼니) 프레스콜에는 배우 류정한, 박은태, 조정은, 전미도, 서영주, 최민철, 강필석, 이정화 등이 하이라이트 공연 시연을 선보였다.

‘닥터 지바고’는 러시아 혁명의 격변기를 살아간 의사이자 시인이었던 유리 지바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려낸 이야기로 2012년 6년 만에 귀환해 화제를 모았다. 닥터 지바고 역에는 류정한, 박은태, 라라 역에는 조정은과 전미도가 캐스팅 됐다.

이날 하이라이트 시연에 이어 기자간담회에서 류정한은 “프레스콜에 오르는 게 4년 만이라 참 어색하다”라며 “너무 긴장돼서 등장이나 노래에서 실수를 하기도 했다”라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류정한은 “초연 당시 배우들이 정말 잘해줘서 재연에 참여한다는 것에 부담스럽고 힘들었다. 그런데 프로듀서님과 연출님께서 새로운 ‘닥터 지바고’를 만들어주셔서 참여하게 됐다”라고 참여하게 된 계기를 말했다.

이어 “‘닥터 지바고’ 캐릭터는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캐릭터가 아니라서 내면으로 많이 연기를 해야해서 고민을 많이 하고 있다. 조금씩 더 완성돼가는 캐릭터를 보여드리겠다”라고 덧붙였다.

류정한은 ‘라라’역으로 호흡하고 있는 조정은과 전미도에 대해 “정말 팬이다. 이분들과 사랑하는 연기를 한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여배우들일 것”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전미도와 조정은은 연기 스타일이 다르다. 두 배우와 만날 때마다 다른 에너지를 받고 있으며 나를 돋보이게 해줘 고맙다. 언제나 연기 호흡하고 싶은 여배우들이다. 영원히 팬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닥터 지바고’는 3월 2일부터 5월 7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오디뮤지컬컴퍼니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