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6일(한국시간) 발표된 여자골프 세계랭킹에 따르면, 3위와 4위에 나란히 포진하던 박성현과 유소연이 자리를 맞바꿨다. 4일 싱가포르에서 막을 내린 HSBC 월드 챔피언십 최종성적이 반영된 결과다.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면 세계랭킹 선두를 탈환할 수 있었던 박성현은 공동 24위에 머무른 반면, 유소연은 공동 16위에 올라 순위가 역전됐다. 현재 유소연과 박성현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각각 6.55점과 6.47점으로 격차는 0.08점이다.
치열한 중상위권과 달리 상위권은 기존 자리를 유지했다. 펑 샨샨(29·중국)이 7.25점으로 선두를 달렸고, 렉시 톰슨(23·미국)은 7.17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한편 한국선수들의 입지는 흔들림이 없었다. 김인경(30·한화큐셀)이 6위,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8위, 최혜진(19·롯데)이 10위에 올라 여자골프 세계랭킹 가운데 총 5명이 톱10에 포진했다. 이어 김세영(25·미래에셋)이 15위, 양희영(29·PNS창호)이 17위, 고진영(23·하이트진로)이 18위, 박인비(30·KB금융그룹)가 19위에 올랐다.
HSBC 월드 챔피언십에서 극적인 역전우승을 차지한 미셸 위(29·미국)는 12계단이 오른 14위에 이름을 올렸다.
고봉준 기자 shuto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