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클립] ‘시그대’ 이유비♥장동윤, 봄 뒤엎을 반전 짝사랑 온다

입력 2018-03-07 0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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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대’ 이유비♥장동윤, 봄 뒤엎을 반전 짝사랑 온다

tvN 새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가 이유비와 장동윤의 ‘반전 짝사랑’을 담은 30초 예고 영상을 공개,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첫 방송될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는 의사들이 주인공이던 기존 병원드라마와는 달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의사 외 보건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종사자들’을 뜻하는 ‘코메디컬 스태프(Comedical staff)’의 이야기를 담은 2018 상반기 최고의 감성 코믹극. 소소하지만 공감 가득한 그들의 일상을 시(詩)와 함께 경쾌한 웃음으로 버무린, 신선한 스토리를 담아낸다.

이와 관련 지난 5일 ‘시그대’가 30초 분량의 1차 본편 예고편을 공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동안 ‘시그대’에서 공개된 티저 영상이 ‘코메디컬 스태프’의 디테일한 면모를 담아낸 영상이었다면, 이번에 공개된 예고영상은 극중 시인이 되고 싶었던 주인공 우보영(이유비)과 엄친아 실습생 신민호(장동윤)의 ‘짝사랑 러브라인’이 시(詩)와 함께 어우러지면서 따뜻한 설렘과 동시에 폭발적인 반전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가장 먼저 벚꽃이 떨어지는 배경에 훈남미를 발산하는 장동윤이 “너 나 좋아해?”라는 말을 건네자 수줍은 표정의 이유비가 놀란 토끼눈을 하고 시선을 장동윤에게 옮기며 서로를 바라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는 터. 이후 이남일 시인의 시 ‘짝사랑’이 이유비의 목소리로 낭독되면서 극중 짝사랑을 시작한 우보영과 그 짝사랑을 받는 신민호(장동윤)의 모습이 달달하게 펼쳐졌다.

이후 도서관 책상에서 자고 있던 신민호가 자신에게 다가온 우보영의 팔을 낚아채며 “보영아”라고 부르는 찰나, 이유비가 “햇살처럼 부서지고 말았다”라는 시의 마지막 구절을 낭독했던 것. 순간, 우보영이 “신민호, 부셔 버릴 거야!”라고 목소리를 높이며 먹태를 들고 장동윤에게 돌진하는 반전 상황이 펼쳐졌다. 그리고 인상을 구긴 채 거칠게 달려가는 이유비와 당황하는 장동윤의 모습을 끝으로 ‘시를 잊은 그대에게’ 3월 26일이라는 문구가 새겨졌다.

흐드러지게 핀 벚꽃 아래에서의 고백, 그리고 대학교 교정에서의 달달한 애정 공세가 보는 이들에게 첫 사랑의 아련함을 자아내는 순간, 펼쳐지는 반전 돌발 상황이 허를 찌르는 웃음을 유발하는 가운데, 풋풋한 첫 사랑의 추억을 소환하던 두 사람 사이에 어떤 일이 벌어진 건지, 벌써부터 진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제작진은 “‘시그대’에서는 코메디컬이라는 새로운 직업군, 그리고 ‘시를 잊은 그대에게’라는 제목에 맞게 매회 그들의 이야기에 맞는 시(詩)가 소개된다”며 “누구나 한번쯤 병원에서 만날 수 있는 가까운 사람들이지만, 유독 드라마에선 멀리 있던 그들의 이야기와 시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소소하지만 공감 가득한 응원과 위로를 건네고자 한다”고 밝혔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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