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현대, 울산동부경찰서와 안전한 등굣길 캠페인 진행

입력 2018-03-07 1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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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프로축구 K리그1 울산현대축구단과 울산동부경찰서가 어린이들의 등굣길 안전 도우미로 깜짝 변신했다.

울산현대축구단은 7일(수) 아침 8시 남목초등학교를 방문해 ‘2018 안전한 등굣길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울산동부경찰서와 함께 운전자, 보행자(어린이 등)가 교통의식을 잘 인지해 교통법규를 준수하여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했다. 이미 울산현대와 동부경찰서는 지난해 11월 서부초등학교를 방문해 같은 캠페인을 함께 진행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축구단 장성재, 이은성, 이지훈, 김건웅, 이상헌이 참여했으며, 동부경찰서 관계자 및 남목초등학교 어린이들도 함께 캠페인에 동참했다. 캠페인 참여자들은 등교하는 어린이들을 만나 교통안전을 지도하고 기념품을 선물했다.

특히, 선수들은 안전캠페인을 전개하면서 오는 10일(토) 열리는 상주전 홈개막전 홍보도 적극적으로 실시했다.

김건웅은 “주말에 엄마랑 같이 축구 보러 오라.”며 열성적으로 홍보하던 중 “근데 삼촌 누군지 혹시 알아?”라고 물어보며 깨알 같은 자기PR를 시도했으나 “어디서 본 거 같은데 잘 몰라요”라는 냉정한(?) 답변을 받아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이에 김건웅은 “더 열심히 해서 인지도를 높여야겠다”며 의지를 불태우기도 했다.

약 1시간가량 진행된 캠페인이 모두 끝난 후 이상헌은 “오늘 만난 어린이들이 캠페인을 통해 안전의식을 높여 항상 교통사고를 조심했으면 한다. 또한 문수구장에 찾아와 울산 경기를 많이 보면서 밝게 자랐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성재는 “선수들은 경기장 찾은 팬들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상대진영에서 과속(?)을 해야 되지만, 운전자분들은 도로에서 과속하지 않고 교통법규를 잘 지켜 어린이들을 보호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현대축구단은 울산동부경찰서와 함께 진행한 이번 ‘안전한 등굣길 캠페인’ 이외에도 올해 울산시교육청, 현대오일뱅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울산지역본부, 축구사랑나눔재단과 함께 ‘반갑다 축구야’ 캠페인을 전개해 지역 내 어린이들의 문화체험지원 및 건강한 신체·정서 발달 지원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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