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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월 14일 개봉을 앞둔 영화 ‘치즈인더트랩’에서 러블리 개털 ‘홍설’역을 맡은 오연서와 ‘지금 만나러 갑니다’의 손예진이 서로 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먼저 ‘치즈인더트랩’은 모든 게 완벽하지만 베일에 싸인 선배 ‘유정’과 평범하지만 매력 넘치는 여대생 ‘홍설’의 두근두근 아슬아슬 로맨스릴러. 영화가 제작되기 전부터 원작팬들 사이에서 가상 캐스팅 0순위에 이름을 올린 오연서는 팬들의 바람대로 직접 ‘홍설’ 캐릭터를 연기하며 일명 ‘개털’로 불리는 원작 캐릭터의 독특한 머리 모양을 마치 자신의 헤어스타일처럼 소화하고 원작 연재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패션 감각까지 그대로 선보이는 등 원작 캐릭터에 대한 세밀한 분석을 통해 싱크로율을 더욱 높였다.
오연서는 자신이 맡은 ‘홍설’에 대해 “욕심나는 캐릭터로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고 전해 원작팬들의 기대감을 한껏 끌어올렸다. 뿐만 아니라, 극중 완벽하지만 모두가 선망하는 선배 ‘유정’의 수상한 모습을 유일하게 꿰뚫어 보고 의심하면서도 자신에게 갑작스럽게 다가오는 ‘유정’과 묘한 밀당을 이어나가는 ‘홍설’의 모습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영화에 긴장감을 더했다. 그녀가 선보일 혼란스러우면서도 한편으론 달콤한 복합적인 감정 연기는 20대 청춘남녀 관객의 공감을 자아낼 전망이다.
‘치즈인더트랩’과 같은 날 개봉하는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세상을 떠난 여자가 기억을 잃은 채 연인이었던 남자 앞에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내 머리 속의 지우개’, ‘클래식’, ‘연애소설’ 등을 통해 감성퀸으로 자리잡은 손예진은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를 통해 다시 한 번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손예진은 가슴 아픈 이별 뒤 기적처럼 연인 앞에 나타난 ‘수아’ 역을 맡아 특유의 감성 연기와 밝고 생기 어린 매력으로 캐릭터에 생기를 불어넣었다.
‘치즈인더트랩’과 ‘지금 만나러 갑니다’는 오는 3월 14일(수) 화이트데이에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