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첫 방송되는 tvN 새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는 경찰들의 제복 뒤 숨겨진 인간적인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우리 주변에서 툭 튀어나온 것만 같은 지구대 경찰들의 모습이 특별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라이브’는 사건이 중심이 되는 기존 경찰 드라마들과는 달리, 평범한 경찰들의 삶과 감정에 집중한다. 누군가의 가족, 우리의 이웃이기도 한 정감 가는 캐릭터들이 TV 앞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전망이다. 지금껏 보지 못했던 색다른 경찰 이야기가 ‘라이브’를 통해 펼쳐지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라이브’ 제작진이 첫 방송을 앞두고, 현장에서 툭 튀어나온 듯한 두 경찰 한정오(정유미)와 염상수(이광수)의 모습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멋지게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의 모습이 아니라서 한 번, 리얼하고도 현실적인 모습에 또 한 번 예비 시청자들의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에는 신입경찰 한정오와 염상수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사람은 시위 현장에 투입된 듯하다. 언제 달려나갈지 모르는 상황. 한정오와 염상수는 경찰 버스에 아무렇게나 몸을 기댄 채, 또 길바닥에 털썩 주저앉은 채 밥을 먹고 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것은 허겁지겁 급해 보이는 두 경찰의 모습. 두런두런 대화를 나누며 동기애를 쌓을 시간도 없다. 지금이 아니면 먹을 수 없다는 듯, 열심히 밥만 먹고 있는 한정오와 염상수의 모습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극중 한정오와 염상수는 사명감보다는 안정된 직업을 찾아 경찰이 된 청춘들이다. 어렵게 경찰 시험에 통과한 그들 앞에 상상을 초월하는 경찰의 삶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들이 첫 마주하는 경찰의 삶은 무엇일지, 한정오와 염상수의 치열하고도 간절한 경찰 도전기가 펼쳐질 ‘라이브’ 첫 방송에 기대가 모아진다.
한편 tvN 새 토일드라마 ‘라이브(Live)’는 전국에서 제일 바쁜 ‘홍일 지구대’에 근무하며 일상의 소소한 가치와 정의를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바쁘게 뛰며 사건을 해결하는 지구대 경찰들의 이야기다. 10일(토) 밤 9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