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터뷰:얘 어때?②] 모노그램 “희귀한 혼성듀오? 많아져야 할 이유 만들래요”

입력 2018-03-10 1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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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 아는 스타가 아닌 내가 먼저 찜한 스타! 동아닷컴이 야심에 차게 준비한 ‘얘 어때?’는 신인들의 매력을 파헤치고 소개하는 인터뷰입니다. 이름, 얼굴이 낯설다고요? 당연하죠~! 하.지.만. 미리 알아두는 게 좋으실 겁니다. 나중에 엄청난 스타로 성장할 아티스트들이거든요.★

◆ 스타 자기소개서

1. 이름 : 모노그램 (케빈, 리원)
2. 소속사 : 싸이더스 HQ
3. 생년월일: 케빈(1993년 7월 26일), 리원 (1998년 8월 20일)
4.. 데뷔 : 2017년 모노그램 싱글 앨범 [일기장]



Q. 이번에 새 앨범 [소행성]이 나온다고 들었어요. 이전 곡들에 비해 차이점이 있다면요?

A. 처음에 데뷔를 할 때는 편안하게 다가가고 싶은 마음에 산뜻한 곡을 썼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전곡들과는 달리 조금 센 분위기의 곡이 될 것 같아요. 좀 더 몰아치는 사운드가 있을 거에요. 앨범 타이틀도 [소행성]이라서 우주를 연상시키는 광활한 느낌을 주려고 했어요. (케빈)


Q. 모노그램의 이전 곡들인 ‘안녕’, ‘자각몽’, ‘그 아이’는 확실히 듣기 편한 곡들이었죠. 그런데 요즘의 가요계는 아이돌, 댄스 음악 위주라 처음 시작할 때 걱정은 없었나요?

A. 전 모노그램에서 작곡도 하고 프로듀싱도 하기 때문에 분명히 그런 고민들이 많았어요. 물론 트렌드도 중요하지만 저희가 추구하는 음악 안에서 우리만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결론을 얻었죠. (케빈)


Q. 모노그램은 요즘 가요계에서 정말 희귀한(?) 혼성 듀오에요. 결성 계기는 뭔가요?

A. 전 ‘듀엣 가요제’에 나가게 됐었는데 그 후에 지금 회사에서 제일 먼저 연락이 왔어요, 제가 먼저 들어오고 케빈 오빠가 나중에 들어왔는데 저희 둘이 함께 부르는 노래를 들으시곤 ‘듀오로 활동하는 건 어떻겠느냐’는 권유를 받게 됐어요. (리원)


Q. 그럼 둘이 처음 만났을 때의 인상을 어땠나요?

A. 사실 제가 낯도 가리고 걱정도 많은 편이에요. 케빈 오빠를 만나기 전에 어떤 사람일까, 나와 안 맞으면 어쩌나 고민도 했죠. 그런데 처음 만날 때 오빠가 씩씩하게 제게 인사를 해주고 먼저 다가와 줬어요. 지금은 저의 정신적 지주죠. (리원)

리원이를 처음 만났을 때 이미 사진으로 얼굴은 알고 있었지만 실물이 더 예쁘더라고요. 그리고 점차 대화를 나누면서 나이에 비해 훨씬 성숙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저하고 정신 연령이 비슷해요. (케빈)



Q. 그래도 혼성 듀오이니 안 맞는 부분도 있지 않을까 싶은데 실제 사이는 어떤가요?

A. 저와 리원이가 둘 다 조용한 편이에요. 정말 재미없는 사람들끼리 만난거죠. 그러다 보니 저희끼리는 잘 통하고 재밌게 놀아요. 모노그램만의 웃음 포인트가 있어서 주변 분들이 난감해 하시는 경우가 있죠. (케빈)

케빈 오빠가 절 많이 챙겨주는 편이에요. 그래서 혼성이라서 나쁜 점은 전혀 없어요. 그리고 오히려 신기해요. 직접 곡을 쓰는 사람과 알고 지낸다는게 드문 일은 아니니까요. 모든 부분에서 좋아요.


Q. 케빈 씨는 모노그램 음악을 만드는 분이기도 하니까 파트너 리원 씨가 가진 보컬의 장점을 잘 알겠어요?

A. 리원이의 보컬은 독보적인 음색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멀리서 들어도 리원이의 목소리라는 걸 알 수 있죠. 그리고 고음에서 굉장히 예쁜 소리가 나와요. 앨범마다 이런 리원이의 장점을 살릴려고 노력해요. (케빈)


Q, 비록 멤버가 두 명 뿐이지만 다른 그룹들처럼 모노그램 내에서 맡고 있는 담당이 있다면요?

A. 서브보컬과 작곡, 프로듀서와 함께 팀 내에서 남자를 맡고 있죠 (케빈)
전 모노그램에서 꽃(?)과 인사말을 담당하요 있어요. (리원)


Q. 굉장히 드문 혼성듀오로서의 장점과 앞으로 모노그램이 들려줄 음악에 대해 설명해 주세요.

A. 어쩌면 지금 가요계에 혼성 듀오가 없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드물기 때문에 저희 모노그램이 혼성듀오가 앞으로 많아져야 할 이유를 만들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는 지금까지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음악’을 하려고 했어요. 앞으로도 이런 색깔을 유지하려고 해요. (케빈)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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