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이 시청자들의 본격적인 정주행을 유발할 3, 4회 핵심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10일(토) 오늘 오후 10시 20분 3회 방송을 앞둔 OCN 오리지널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극본 한우리, 연출 강신효)은 방송 첫 주부터 과학수사의 화신 강지환과 직감 여신 김옥빈의 ‘극과 극’ 사건 추적기를 흥미진진하게 그리는 동시에, 통통 튀는 캐릭터 플레이를 비롯해 2년 전 놓친 연쇄살인마 한상구(김동영)의 재등장을 예고하며 “스릴러와 코믹이 결합된 신개념 장르물”이라는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방송 첫 주부터 ‘작은 신의 아이들’이 던진 떡밥을 바탕으로 3, 4회에서 주목해야 할 핵심 포인트를 살펴본다.
◆ 김옥빈 ‘예언 엔딩’의 최후는?
엘리트 형사 천재인(강지환)은 긴급 체포한 연쇄살인범 한상구를 눈앞에서 놓아준 직후, 동생 천수인(홍서영)이 한상구에 의해 살해당하는 비극을 겪었다. 이후 천재인은 경찰직을 내려놓고 노숙인으로 위장한 채 한상구의 뒤를 쫓고 있는 상황. 이런 가운데 김단(김옥빈)은 한상구를 쏘고 본인까지 자멸하는 천재인의 미래 모습을 내다보고 “쏘면 안 돼요, 당신 사람 죽이고 견디지 못해”라고 경고하며 극적인 ‘예언 엔딩’을 장식한 터. 방울 소리와 함께 사람의 죽음을 미리 예견할 수 있는 김단의 비극적인 직감이 이번에도 맞게 될지, 방송 3회 만에 죽음의 위기에 빠진 천재인의 미래에 시선이 집중된다.
◆ 김옥빈, 기억나지 않는 과거의 연결고리는 무엇?
보지 말아야 할 것을 보는 능력을 지닌 김단은 일곱 살 이전의 과거를 기억하지 못해 답답해한 터. 이런 가운데 김단은 한상구가 자신을 알아보며 “죽어라 도망쳐, 안 그러면 그들이 데리러 올 거야, 별”이라는 귓속말을 건네자 어린 시절 기억이 희미하게 돌아오고, 백아현(이엘리야)의 추도식이 열린 천인교회에서도 자신이 모르던 과거가 떠올라 혼란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첫 회 초반 1994년 ‘복지원 집단 변사 사건’에서 어린 김단과 아버지가 현장을 빠르게 도망치는 모습이 그려진 만큼, 김단이 기억 속에서 잃어버린 과거의 정체와 현재를 잇는 연결고리가 이번 주 방송을 통해 서서히 드러나며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
◆ 한상구의 재등장 시점과 이엘리야 실종 사건의 전말은?
‘작.신.아’ 시청자들은 무엇보다 방송 첫 주 ‘악의 축’으로 극을 끌고 간 연쇄살인마 한상구의 재등장 시점에 초미의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2년 간 종적을 감췄던 한상구는 프러포즈 현장에서 불을 지르고 나온 백아현(이엘리야)에게 타격을 입힌 후, 백아현을 업은 채 어딘가로 향하는 뒷모습이 드러나 소름을 유발한 바 있다. 이와 관련 기적적으로 살아 돌아온 백아현의 ‘서로 다른 3명의 혈흔이 묻은 원피스’의 비밀이 오는 10일(토) 3회 방송에서 전격적으로 밝혀지는 가운데, 한상구가 백아현을 납치한 128일 간의 전말과 충격적인 재등장, 천재인-김단과의 극적 재회가 그려지며 절정의 긴장감을 드러낼 전망이다.
제작진은 “‘작은 신의 아이들’ 1,2회에서는 천재인과 김단의 캐릭터 소개와 1994년 벌어진 집단 변사 사건 소개, 2년 전 연쇄살인범 한상구와 악연을 맺은 과정에 집중했다면, 이번 주부터는 본격적으로 몰아치는 스토리를 통해 시청자들을 최고조로 몰입하게 만들 것”이라며 “허를 찌르는 쫄깃한 전개를 기대해도 좋다”고 전했다.
‘작은 신의 아이들’은 과학적으로 사건을 파헤치는 천재인과 피해자에 빙의되는 능력을 지닌 김단이 전대미문의 집단 변사 사건을 파헤치는 신들린 추적 스릴러. ‘작은 신의 아이들’ 3회는 오늘(10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OCN]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